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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소환소녀 개발사 이키나게임즈의 신작, 소울레이드 공개

스토리에 집중한 콘텐츠와 라인을 바꿔가며 싸우는 전투, 3월 초 출시

안정빈(한낮) 2015-02-25 17:15:09
<소환소녀>, <모리노리>, <마계공주 에반젤린> 등 귀여운 캐릭터와 감수성 넘치는 이야기를 뽐내던 이키나게임즈가 신작 <소울레이드>로 돌아왔다. 나사 하나 빠진듯한 개그부터 진지한 스토리, 파티의 대열에 기반하는 전투가 특징이다. 먼저 <소울레이드>의 트레일러 영상부터 확인하자.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전장은 참혹했다. 수 만 명의 인류가 카인바르트의 마법 아래 순식간에 목숨을 잃었고, 성은 피와 시체로 가득 찼다. 하지만 세 영웅의 활약과 매 시간 쌓여가는 시체의 벽 앞에서 카인바르트의 마력은 바닥을 드러냈고, 모든 힘을 소진한 그는 결국 땅속으로 숨어들었다. 인류를 수 천년 동안 지배하고 노예로 만들었던 절대자 ‘카인바르트’의 최후다.

인간은 잔인하고 현명했다. 땅 속 깊은 곳에 숨어든 카인바르트가 힘을 되찾을 수 없도록 세 영웅의 시체에서 추출한 크리스털로 100년마다 그의 마력을 빼앗았고, 독립기념제라는 이름의 축제로 이를 치장했다.

다시 300번의 세대가 흘렀다. 모두가 평화에 익숙해지고 크리스털의 힘을 기억하는 사람이 아무도 남지 않았을 무렵, 나사가 두 개는 빠진듯한 초보 성녀 ‘올리비에’와 우울한 노래만 부를 줄 아는 비관주의자 음유시인 ‘롤랑’, 서류상 인원을 빼면 단 3명으로 구성된 키메이라 용병단이 축제 장소에 도착했다. 사상 최악의 ‘크리스털 운반대’다.



좌충우돌 운반대가 마주친 수 천 년의 진실. 모바일 RPG에서 보기 드문 서사시


<소울레이드>는 최근의 모바일 RPG와 달리 스토리에 많은 공을 들였다. 스토리 던전에서는 모든 전투가 시작되고 끝날 때마다 주요인물들의 대화가 이어지고, 가벼운 축제와 돈벌이에서 시작됐던 이야기는 스토리의 흐름에 따라 크리스털에 감춰진 비밀과 교단의 음모, 수 천 년의 역사 속에 가려진 진실을 향해간다.

우연(?)한 계기로 성녀에 당첨됐지만 여전히 적을 회복시키는 일이 더 많은 초보 성녀 ‘올리비에’와, 파티의 전투력을 깎아 먹는 노래만 골라서 부르고 음악보다는 사기나 집안일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음유시인 ‘롤랑’, 실수투성이가 힘까지 강하면 어떻게 되는 지를 잘 보여주는 전사 ‘알레산드로’ 등 개성적인 캐릭터도 <소울레이드>의 특징이다.

이를 위해 수 천 줄의 대본을 작성했고, 매끄러운 전달을 위해 메신저 방식의 대화창도 도입했다. 난이도에 따른 엔딩도 당연히 마련돼있다. 단순히 게임을 포장하기 위한 세계관이나 설정이 아닌, 게임의 골격을 이루는 스토리다.



속성에 따라 진영을 바꿔라! 라인교체 방식의 전투


<소울레이드>의 전투는 라인교체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투는 미리 구성한 파티에 따라 자동으로 진행되며 플레이어는 적과 아군의 상성에 맞춰 파티원의 위치를 바꿔줄 수 있다. 5명의 구성된 파티원이 각자 앞에 놓인 적과 1:1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레벨과 능력치 이외에도 상성에 따라 전투 결과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매 전투마다 최대한 상성이 유리할 수 있도록 파티원의 위치를 교체해줘야 한다. 다만 적의 상성은 매 전투마다 랜덤하게 달라지며, 위치 교체에도 턴이 소모되는 만큼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파티의 회복력이 높다면 무리해서 상성을 맞추기보다 ‘비기는 데’만 집중한다거나, 반대로 다른 모든 라인을 버리더라도 일부 강한 유닛만 최대한 유리한 상성을 맞춰줘서 전투를 속전속결로 끝내는 식이다.



신비의 탑과 월드보스 등 콘텐츠 다양화에 집중


<소울레이드>는 스토리 이외에도 신비의 탑과 월드 보스, PVP 등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먼저 신비의 탑은 <소울레이드>의 핵심콘텐츠로 <도탑전기> 등에서 선보였던 돌파 방식의 던전이다. 신비의 탑은 총 200층으로 구성돼있으며 적의 레벨도 층수에 맞춰 점점 어려워진다.

신비의 탑은 플레이어가 패하더라도 전투기록이 유지되는 만큼 몇 번이든 재도전할 수 있다. 하지만 전투에서 한 번 사망한 캐릭터는 사용할 수 없다. 육성한 모든 캐릭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구성이다.

스토리에 따라 출현하는 월드 보스는 강력한 아이템을 제공하며, 재료 수급을 위한 진화던전도 따로 마련돼있다. 참고로 <소울레이드>에서는 모든 캐릭터가 1성부터 6성까지 성장이 가능하다.

여기에 캐릭터에 쌓은 경험치를 다른 캐릭터로 이전시킬 수도 있는 만큼 굳이 초반부터 고급 캐릭터를 확보하지 않더라도 ‘플레이한 시간이 아까운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유저의 플레이가치를 최대한 보존하겠다는 게 <소울레이드>의 목표다. 

<소울레이드>는 현재 사전등록을 준비 중이며 3월 초 출시될 예정이다. 퍼블리셔는 바이코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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