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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조준점-택견' 도입된 플레이캐슬의 신작 FPS, 스피릿

3부작으로 구성, 근미래 소재 다룬 FPS... 2018년 10월 출시 예정

정혁진(홀리스79) 2016-08-23 15:47:29


 

국내 게임사 플레이캐슬이 신작 FPS <스피릿(Spirit)>을 공개했다. 게임은 오는 2018년 10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PC, 스팀 외에 PS4, Xbox One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은 근미래 세계관을 다루고 있다. FPS로서는 독특하게 동시에 여러 명의 적을 조준할 수 있는 ‘다중조준점’과 관련된 기술을 사용했다. 더불어 총기류를 기반으로 한 화력전이 일반적인 FPS와는 다르게 ‘택견’의 움직임을 적용한 근접 전투를 적용했다.

 

플레이캐슬의 <스피릿>을 통해 현재 200만 달러(약 22억 원) 규모의 킥스타터에 도전 중이다. 게임은 파트 1 ‘판도라의 상자’를 시작으로 파트 2‘피리부는 사나이’, 마지막 파트 3인 ‘피노키오’ 등 총 3부작에 걸쳐 출시될 예정이다. <스피릿>에 대해 알아보자.


 

​3부작 스토리로 이어지는 <스피릿>

 

플레이캐슬이 개발 중인 <스피릿>은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구도를 가진 대작 FPS 게임으로 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근미래 SF 세계관에서 언어장애가 있는 천재 여성프로그래머가 수화를 통해 프로그래밍을 하게 되며, 그로 인해 인간과 인공지능 홀로그램 컴퓨터인 판도라가 대립하게 된다는 설정이다.

 

<스피릿>은 첫 번째 시나리오인 ‘스피릿 파트1 : 판도라의 상자(SPIRIT : Pandora’s Box)’를 시작으로 ‘스피릿 파트2 : 피리부는 사나이(SPIRIT : A Piper), ’스피릿 파트3 : 피노키오(Pinocchio)’ 등의 3부작으로 스토리를 전개할 예정이다.

 


 

 

# 다중조준점 적용 방식이 탑재된 FPS 게임

 

FPS 장르에서 다수의 적을 맞추기 위해서는 샷건, RPG, 수류탄 등 범위형 무기를 공격해야 했다. 하지만 <스피릿>은 한 개의 총으로 여러 개의 조준점을 가진 ‘다중조준점’ 방식을 갖고 있다.

 

'다중조준점’ 방식은 ‘다중조준점 적용 방법 및 이를 구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저장된 기록매체’ 특허기술로, 플레이캐슬이 미국과 유럽에서 출원 중이다. 2개 이상의 조준점의 간격을 조절하며 플레이가 가능하며, 조준점은 상하 좌우로 조준점의 위치가 변경된다. 따라서 1 대 다 상황에서 역전의 찬스를 제공하며, 좌우측에서 등장하는 적이나, 1층과 2층에 위치한 적을 효율적으로 조준 사격할 수 있다.

 

 




 

 

​우리나라 고유 무술 ‘택견’이 탑재

 

<스피릿>에서는 로봇을 상대하는 ‘스트레인저’의 강력한 근접전투를 표현하기 위해 우리나라 고유 무술인 ‘택견’을 사용했다. 플레이캐슬은 이를 위해 사단법인 결련택견협회(회장 도기현)와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스트레인저의 액션캡처는 협회 황인무 사범이 참여했으며 모션캡처는 대전문화산업진흥원의 CGVFX 장비를 활용했다. 모션캡쳐에는 총 24대의 장비가 사용됐다.

 

결련택견협회 황인무 사범의 대리석 격파 시연

 

 

​게임 내 등장 캐릭터


1) 랩소디(Rhapsody) – 스트레인저가 되기 전, 자유진영 캠프에서 성장했다. 여성 프로그래머 코드(Code)의 연인이자, 은둔자의 제자로 어린 시절부터 전투기술을 배우며 성장했다. 스트레인저가 되어 판도라 시스템에 대항한다.

 

2) 스트레인저(Stranger) – 판도라 시스템에 대항하기 위해 자유진영 과학자와 제페토 머신에서 생산된 휴머노이드 형태의 두번째 로봇이다. 판도라 시스템의 해킹으로부터 보호 하기 위해 랩소디의 영혼을 주입하게 된다. 음성기믹이 없으며,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한다.

 

3) 빙고(BINGO) – 랩소디의 영혼을 보관하고 있는 저장 장치로, 스트레인저의 백팩에 부착되어 있다. 랩소디의 영혼이 스트레인저에 주입될 경우 백팩에서 분리되어, 지형지물이나 적의 위치를 스트레인저에게 전송한다. 분리된 백팩은 스트레인저의 헤드에 장착되며, 착용된 헬멧에 따라 스트레인저의 공격스타일을 변경시킨다.

 



게임 내 캐릭터 '랩소디(위)', '스트레인저'와 '빙고(아래)'의 컨셉아트.

 

4) 코드(Code) – 랩소디와 함께 성장한 천재 여성프로그래머이다. 음성을 통해 프로그래밍을 진행하는 근미래 스피릿 세계관에서, 언어장애를 가지고 있는 그녀는 유일하게 수화를 통해 프로그래밍한다. 자유진영 프로그래머들이 계속해서 개발에 실패한, 인간의 영혼을 추출하는 블루페어리 시스템을 성공시킨다. 랩소디와는 어린시절의 추억으로 연인으로 발전한다.

 

5) 허밋(Hermit) – 다양한 전투와 사격 기술을 보유한 자유진영의 군인이다. 판도라 시스템 파괴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중, 어린 코드를 구출하기 위해 임무를 포기한다. 랩소디의 스승이자, 고아로 자란 랩소디에게는 아버지 같은 존재이다. 

 

게임 내 여성 캐릭터 '코드'

 

6) 12대의 인공지능 컴퓨터(12 artificial intelligence computers) - 완벽하게 인간을 제어하기 위해 설계된 컴퓨터. 특수계급사회의 모든 인간을 관리하는 홀로그램 컴퓨터 판도라에 접속해 인간을 관리한다. 각각의 컴퓨터는 12개의 별자리를 의미하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7) 판도라(Pandora) - 12대의 인공지능 컴퓨터가 만들어낸 홀로그램 컴퓨터. 12개의 인공지능 컴퓨터가 효율적으로 인간을 관리하기 위해 만들어냈다. 특수계급사회의 모든 곳에 접속하여 인간 생활을 관찰하고 관리한다. 육체를 얻기 위해 자유진영과 대립한다.

 

8) 쉐도우(Shadow) – 물리적 힘이 필요한 경우, 육체가 없는 판도라를 대신에 임무를 수행하는 여성형 로봇이다.

 

9) 12인공지능 보호로봇(12 Guardians) - 12대의 인공지능 컴퓨터를 보호하기 위해 제작된 특수 로봇

 

10) 제페토(Geppetto) – 자유진영이 판도라에 대응하기 위한 로봇인 오토마타를 생산하는 기계장치이다. 총 3대의 오토마타를 생산하고 파괴된다.

 

11) 블루페어리(Blue Fairy) – 랩소디의 영혼을 육체에서 분리시키는 기계장치로, 분리시킨 랩소디의 영혼을 스트레인저에 최적화한다.

 



판도라를 대신하는 여성형 로봇 '쉐도우(위)'와 12대의 인공지능 로봇(아래)

 

 

# ‘스피릿’의 각종 시스템

 

1) HUD 시스템: <스피릿>에서는 빙고가 분리된 백팩이 헤드에 장착되며 전투모드를 결정한다. 장착된 헬멧에 따라 파라미터 및 HUD 디자인이 변경되며 전투스타일을 결정할 수 있다.

 

2) 궁극 HUD 시스템 – <스피릿> 파트1에서는 특수 몬스터 및 보스가 사용하는 스턴 및 넉백을 방지하는 헬시스템, 파트2에서는 재장전 없이 다른 총기로 전환되는 아파치시스템이 존재한다.

'HUD 시스템'의 디자인 컨셉 아트

 

3) 판넬 시스템 – 알 형태로 특정 지역까지 이동한 후 일정시간 동안 스트레인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4) <스피릿>에서는 지역별 특성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된 갑옷을 장착하게 되며, 장착된 보호구에 따라 전투스탠스가 변경된다.

지역별 특성에 맞게 장착한 갑옷을 통해 전투 형태가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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