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생활을 하다 보면 지를 게 참 많은 세상! 살까 말까 고민되는 소식을 전해 드리는 코너입니다.
오늘 전할 소식은 덱스터 로보틱스가 개발 중인 '덱스모'입니다. 덱스모는 시각을 구현하는 기존의 VR 기기와 달리 촉각을 구현하는 기기인데요. 사용자들에게 VR 영상 속 물체를 만지는 느낌을 주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어떤 기기인지 한 번 만나볼까요? /디스이즈게임 김지현 기자
덱스모는 장갑 형태의 기기로 손에 장착하면 영상 속 물체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죠. 모션 캡처를 통해 사용자의 손 움직임을 읽어서 영상에 그대로 구현하고 심지어 손가락의 미세한 움직임도 반영된다니 정말 신기하네요.
물론 손 움직임만 구현했으면 촉각을 구현했다고 말하기 힘들겠죠?
덱스모는 물체의 크기, 재질도 사실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요.
바로 기기의 외골격을 통해서 조절됩니다. 가령 게임 안에서 유저가 돌멩이를 손에 쥐면 실제 손에 아무것도 없어도 외골격이 손가락과 반대 방향으로 힘을 줘 돌멩이 크기 이상으로 손가락을 못 구부리게 합니다. 말랑말랑한 물체를 잡으면 손가락이 천천히 움직이도록 조절하죠.
덱스모는 VR을 통해 좀 더 사실적인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게임에 한정된 것이 아닌 체험이 중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시일과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2년간의 개발로 이 정도 모습을 갖췄으니 앞으로 또 어떤 발전을 보여줄지 더욱 기대되네요. 만약 출시된다면 여러분은 구입할 생각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