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은 갖춰야 할 소양이 많다. 외국어 성적, 반듯한 인성, 무인도 표류에 대비한 생존 지식까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유료 모바일게임으로 출시할 예정인 <표류소년 130>, 과연 어떤 게임일지 프리뷰로 먼저 만나보자. / 디스이즈게임 장이슬 기자
<표류소년 130>은 3인으로 구성된 인디게임 개발 팀 '골드파우치'가 개발 중인 모바일 어드벤처 게임이다. 유저는 어떤 사건으로 무인도에 표류한 17세 소년 '핀'이 되어 동료들과 힘을 모아 살아남고, 섬의 비밀을 밝혀야 한다. 먼저 아래의 영상으로 게임을 둘러보자.
핀과 동료들이 표류한 섬은 평범한 무인도처럼 보이지만, 밤에는 모든 생물이 몬스터가 되고 기온도 급격하게 내려가는 등 위험이 가득 찬 곳이다. 낮에는 섬을 탐색하며 재료를 모으고, 밤에는 거점으로 돌아가 동료들과 함께 생존에 유용한 도구를 만드는 것이 초반 <표류소년 130>의 플레이 방법이다.
밤에 제작을 하고 낮에 재료를 채집하며 무인도를 탐색하면 여러 지형과 수수께끼의 인물들을 만나게 된다. 핀과 일행은 어쩌다 무인도에 떨어졌는가? 의문의 남자에게 얽힌 사연은? 섬 곳곳에서 보이는 수상한 장소나 생물의 정체는 뭘까? 동료들과는 어떤 관계가 될지? 단순히 제작과 탐색을 반복하는 것 뿐 아니라 다양한 스토리를 찾아가는 것도 게임의 목표 중 하나.
이렇게 130일 동안 무인도에서 지내면 키 아이템 소지 여부나 동료들과의 관계에 따라 여러 엔딩 중 하나를 보게 된다.
130일간 무인도에서 함께 살 동료들
채집 활동을 통해 아이템을 얻어 요리나 도구 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자연에서 얻은 기초적인 재료는 요리, 재배, 목공, 재봉 등 특기를 가진 동료들의 손을 거쳐 아이템이 된다. 필요 없는 아이템은 아궁이에 넣어 땔감으로 만들거나 몇 번 더 가공해 고급 아이템을 만들 수 있다. 고급 아이템은 가공되는 양도 많고 기능도 우수해 생존에 큰 도움이 된다.
채집할 수 있는 물체 가까이에서 '!' 버튼을 누르면 행동할 수 있다.
대단해! 너는 마비노기를 하다 온 프렌즈구나!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다. 잘 챙겨먹자.
작물을 심어 기르거나 가구를 만들어 거점을 꾸미는 것도 가능.
제작을 활용해 여러 소재로 만든 의상, 가구, 동물 친구를 얻어 핀과 거점을 꾸밀 수 있다. 의상은 핀의 외형 뿐 아니라 능력에도 영향을 주고, 스토리 전개에 따라 집에 다양한 가구가 채워지기도 한다. 중요한 NPC나 키 아이템, 장소를 찾거나 동료들과의 관계에 따라 10여 가지의 엔딩을 보게 된다. 한 번 입수한 엔딩과 탐험 일지는 새로 게임을 시작할 때 이어서 볼 수 있다.
국내 3인 개발사 '골드파우치'가 개발 중인 <표류소년 130>은 현재 텀블벅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 여름 중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 텀블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