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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2013

[E3통신] “서프라이즈의 연속” EA 컨퍼런스

스타워즈. 미러스엣지, 드래곤에이지 신작 풍성

현남일(깨쓰통) 2013-06-11 23:02:54

매년 사회를 보던 존 리치티엘로 CEO의 빈 자리는 피터 무어 COO가 대신했습니다. 장소도 LA 오르페움 극장에서 쉬라인 오디토리움으로 바뀌었고요.

 

이렇게 분위기를 일신한 덕분일까요? E3 2013 개막을 하루 앞둔 10일 오후(미국시간) 열린 EA 컨퍼런스는 최근 몇 년을 통틀어 가장 풍부한 볼거리와 신작 정보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신작이 잇따라 발표됐고, 인기 프랜차이즈 신작 정보도 풍성했습니다. /LA(미국)=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



EA의 E3 컨퍼런스는 매년 열리던 LA 오르페움 극장에서 쉬라인 오디토리움으로 장소를 바꿨습니다. 그 때문에 저 멀리 한국에서 취재를 온 한 이름 없는 기자는 컨퍼런스에 지각할 뻔했다는 슬픈 전설이….

 

최근 사임한 존 리치티엘로 CEO를 대신해 피터 무어 COO가 직접 무대에 올라 다양한 신작을 소개했습니다.

 

 

■ “아니?” “정말?” “헉!” 깜짝 발표

 

디펜스게임 <플랜츠 VS 좀비>를 무려 프로스트바이트 3’ 엔진을 써서 3D 슈팅게임으로 만들었죠. <플랜츠 VS 좀비: 가든 워페어> 최초공개로 문을 연 EA 컨퍼런스는 오리지널 IP의 신작으로 주목받는 슈팅게임 <타이탄폴>의 트레일러와 플레이 데모 등 심상치 않게 출발했습니다. 두 게임 모두 이번 E3에서 처음으로 정보가 공개되는 따끈따끈한 신작이죠.

 

여기에 EA는 프로스트바이트 3 엔진 설명 막바지에 <스타워즈 배틀프론트>를 공개해 열렬한 환호성을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스타워즈: 배틀프론트>는 행사 직전까지 발표에 대한 조짐이 전혀 없었다는 점에서 완벽한 서프라이즈에 성공했는데요, 마찬가지로 행사 마지막에는 역시나 공개의 조짐이 전혀 없었던 <미러스 엣지>가 깜빡 발표되어 놀라움을 샀습니다.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깜짝 발표 실황

관전 포인트: 우주선모양만으로 게임을 추측해 내고

열화와 같은 반응을 보이는 외국 기자들의 ‘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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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스 엣지> 리부트 깜짝 발표 실황

관전 포인트: 마찬가지로 캐릭터에 새겨진 문신만으로

어떤 게임인지 알아내는 외국 기자들의 (또) ‘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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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엔진’ 적극 활용해 차세대 콘솔 대응

 

EA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유달리 차세대 콘솔(Xbox One, PS4)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향후 ‘EA스포츠에서 나오는 게임은 모두 새로운 엔진인 ‘EA 이그나이트’(Ignite)를 이용해서 개발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실제로 이번에 공개된 <피파 14> <매든 NFL 25> <UFC> <NBA 라이브> 등은 모두 EA 이그나이트를 써서 차세대 콘솔에 걸맞는, 향상된 비주얼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EA스포츠 레이블 외의 EA 게임은 대부분 <배틀필드 3>와 <배틀필드 4> 등의 개발에 사용된 프로스트바이트 엔진, 혹은 그 개량 버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플랜츠 VS 좀비: 가든 워페어>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배틀필드 4> <니드포스피드 라이벌> <미러스 엣지> 등은 모두 프로스트바이트 엔진으로 개발 중입니다.

 

언리얼 엔진과 크라이 엔진 등 외부 엔진에 기대지 않고 내부 엔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EA의 노력이 어떤 결실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올해 EA 컨퍼런스가 열린 쉬라인 오디토리움은 각종 공연이나 연극이 진행되는 곳으로 이런 내부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온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해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입구에 전시돼 있었던 <타이탄폴>의 메카닉 ‘타이탄’의 조형물입니다. 거대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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