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똥양꿍입니다.
PC방 이야기를 그리다 보니 예전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지금이야 프렌차이즈화 되며 평준화되었지만, 예전 PC방들은 정말 사장님 마음대로 운영이 되곤 했었죠.
저희 동네에는 반은 오락실이고 반은 PC방이었던 곳도 있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를 몇 판 하고 같은 장소에서 <철권 3>를 몇 판 하는 게 가능한 멀티방(?)으로 유명했죠.
또 다른 PC방은 사장님이 다양한 패키지 게임 구비하는 것으로 차별화를 둔 곳도 있었습니다. <코만도스> 시리즈를 권유하시던 사악한 사장님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개인적으로 여기가 제일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PC판 <DDR> 장판을 구비했던 PC방이 있었습니다. 장판이 두 개밖에 없어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는 했었죠. 나중에 오락실에 <펌프>가 나오곤 없어졌습니다.
생각해보니 그 시절 PC방들이 오히려 지금보다 더 창의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허허... 혹시 모르죠 미래의 PC방은 스팀과 같은 서비스와 제휴하여 대다수의 패키지 게임을 즐길 수 있을지도요.
그럼 다음 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