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감이 강해 한 번 맛을 들이면 빠져 나오기 어렵기로 유명한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 <풋볼매니저>의 신작이 PS Vita로도 발매된다. 소니는 21일 게임스컴 2013 개막을 앞두고 독일 퀼른에서 개최한 컨퍼런스를 통해 <풋볼매니저 클래식 2014>가 PS Vita로 발매된다고 발표했다.
현재 <풋볼매니저>는 PC용 시리즈와 함께 iOS, 안드로이드 OS로 나오는 <풋볼매니저 핸드헬드> 모바일 시리즈가 발매되고 있다. <풋볼매니저 핸드헬드>는 PC 버전을 간략화해 일부 리그의 팀만을 운영할 수 있었다. 이번에 발표된 PS Vita용 <풋볼매니저 클래식 2014>는 PC 버전과 동일하게 전 세계 축구선수 1,500 명의 스카우트 활동을 보여주는 3D 경기 엔진이 탑재된다는 점에서 모바일 시리즈와 차별된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PC 버전과 PS Vita 버전의 세이브 데이터가 연동된다는 점이다. 유저는 PC 버전에서 플레이하다가 클라우드에 세이브 데이터를 올리고, PS Vita로 해당 데이터를 내려받아 이동하면서도 <풋볼매니저>를 즐길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PC 버전 <풋볼매니저>를 이어서 즐길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풋볼매니저>의 개발사 스포츠 인터랙티브의 마일즈 제이콥슨 디렉터는 <풋볼매니저 클래식 2014>가 PS Vita로 나오는 이유에 대해 “다른 휴대용 기기가 처리할 수 없는 움직임을 PS Vita가 보여주기 때문이다”고 유럽 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