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쾰른에서 유럽 최대의 게임쇼 게임스컴이 개막했다.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게임스컴은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다.
이번 게임스컴은 지난 5월 차세대 콘솔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가 유럽시장을 놓고 전초전을 벌이는 첫 무대로 많은 유저와 업계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더불어 온라인게임과 e스포츠가 활성화되면서 게임스컴은 유럽의 게임시장의 한 해를 바라보는 행사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
이미 비즈니스데인 전달인 20일(현지시간 기준)에 개최한 마이크로소프트, EA, 소니의 컨퍼런스를 통해 게임스컴에서 선보일 기대작들이 공개되면서 관람객들의 기대도 높아져만 가고 있다. 게임스컴이 개최되는 쾰른 메세는 총 9개의 관 중 6개를 활용하고 있다.
입장 1시간 전부터 대기하고 있는 미디어 관계자들.
첫날인 21일은 업계관계자와 미디어를 위한 비즈니스 데이로 운영된다. 특히 차세대 콘솔과 더불어 기대작들의 확장팩 공개, 신작 온라인게임 등이 대거 공개되면서 예전과 달리 전세계에서 모인 기자들의 수가 더 늘어난 것을 체감할 수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 EA, 유비소프트가 위치한 6관, 소니와 블리자드가 전시공간 대부분을 차지한 7관, 라이엇게임즈, 워게이밍 및 터틀엔터테인먼트, 레드5 스튜디오가 위치한 8관은 각기 개성을 뽐내는 업체들의 부스가 들어서면서 관람객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게임스컴 조직위원회는 5번째를 맞이하는 게임스컴 2013의 전시장 부스가 모두 마감됐으며, 총 40여개 국, 635개 업체가 참가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닌테도가 차세대 콘솔을 모두 전시하는 만큼, 지난해 275,000 명의 관람객보다 많은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게임스컴의 마지막 날인 25일 일요일은 패밀리 데이로 지정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관람할 경우 티켓 가격을 할인해주고, 게임스컴과 연계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하면서 도시 전체를 게임문화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게임스컴을 위해 방문한 경우 티켓을 가지고 있으면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도심에서 별도의 페스티벌을 진행해 행사장 밖에서도 게임스컴의 열기를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