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MMORPG <이브 온라인>의 개발사 CCP가 가상현실 시뮬레이션 슈팅게임 <이브: 발키리>의 영상을 선보였다. 우주선을 타고 암석 사이를 빠르게 질주하며 펼쳐지는 전투를 확인하자.
<이브: 발키리>는 <이브 온라인>에서 가상현실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 ‘오큘러스 리프트’의 가능성을 시험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지난 6월 열린 E3 2013과 CCP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이브 온라인> 유저 행사에서 <EVE-VR>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E3 2013에서 공개된 테스트 버전은 오큘러스 리프트의 기능을 활용해 고개를 좌우로 움직이며 적의 위치를 파악하고 화면 가운데에 적을 위치시켜 조준해(록온) 미사일로 맞추는 방식이었다. 단 하나의 미션만 있고 멀티플레이만 즐길 수 있는 등 제한적인 시험판이었다.
CCP는 처음에는 연구를 위해 작게 시작한 프로젝트였지만 유저 체험회 등을 통해 인기가 높아지면서 별도의 완성된 게임으로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브: 발키리>는 2014년 PC로 나올 전망이다. 오큘러스 리프트를 지원하는 PS4 버전이 나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