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시즌2]강현우, 묵직한 한방으로 최성훈 압도

D조 1위 한이석과 8강서 대결

안형진(에릭손) 2013-08-24 18:47:56

강현우가 강력한 한방 병력으로 최성훈을 격파했다.

24일 독일 쾰른 게임스컴에서 열린 WCS 시즌2 파이널 2일차 경기에서 강현우는 최성훈을 2: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B조 2위를 기록한 강현우는 D조 1위인 한이석과 4강 진출권을 놓고 대결하게 됐다.

최성훈(Polt, 무소속)과 강현우(First, LG-IM)의 최종전은 1세트부터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경기 초반은 추적자와 예언자로 많은 이득을 거둔 강현우가 앞서갔으나 최성훈 역시 불리한 초반을 뒤엎고 폭탄 드롭으로 힘의 균형을 맞춰갔다

이후 두 선수는 지속적인 대규모 교전을 벌이며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했지만, 200병력 싸움이 끝나자 분위기는 강현우의 것으로 흘러갔다 강현우는 착실히 업그레이드를 준비해 차츰 병력의 힘을 늘려갔고 다수의 거신을 앞세워 최성훈의 병력을 제거해갔다.

바이오닉 조합 병력을 갖춘 최성훈은 대규모 교전에서 패하자 황급히 후퇴하며 재충원 된 병력으로 맞서봤지만, 강현우의 강력한 관문 조합 병력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교전에서 승기를 잡은 강현우는 그대로 상대의 제2 확장기지를 공격하며 압박을 펼쳤고 결국, 첫 세트를 승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0으로 앞선 강현우는 이어진 2세트에서 탁월한 수비 능력을 앞세워 최성훈의 견제를 막아내며 승기를 잡아갔다. 집정관과 관문 조합 병력으로 대규모 교전에서 대승을 기록한 강현우는 그대로 최성훈의 앞마당까지 들이닥쳐 큰 타격을 입혔고 결국, 2:0으로 승리해 8강에 올랐다.

최종전을 통해 최성훈을 꺾고 8강에 진출한 강현우는 4강 진출을 놓고 D조 1위로 8강에 오른 한이석과 대결하게 됐다.

◈ WCS 시즌2 파이널

▶ 16강 B조

1경기 최성훈/CMStorm.Polt 0 : 2 강현우/LG-IMFir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