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던전, 그리고 DDR(댄스댄스레볼루션) 발판이 한곳에 모였다. GDC 엑스포 인디게임페스티벌 공동관 최고의 인기작, 리듬액션(?) 로그라이크 게임 <크립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Crypt of the NecroDancer)를 영상으로 만나 보자. /샌프란시스코(미국)=디스이즈게임 김승현 기자
<크립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 티저 영상
<크립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 DDR 발판 플레이 영상
<크립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는 로그라이크 게임과 리듬액션이 결합된 게임이다. 게임의 뼈대는 로그라이크 게임과 같다. 플레이어는 하나의 목숨을 가지고, 임의로 생성되는 던전을 탐험해야 한다. 로그라이크 게임답게 등장하는 적도, 얻을 수 있는 아이템도 모두 그때그때 다르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탐험 과정이 모두 ‘리듬’에 의해 이뤄진다는 것이다. 게임을 시작하면 신나는 배경음악과 함께 화면 아래쪽에 ‘노트’가 나타난다. 플레이어는 음악에 맞춰, 그리고 노트가 떨어지는(?) 타이밍에 맞춰 캐릭터를 조작해야 한다. 만약 연속으로 좋은 노트 판정을 얻으면 ‘피버 모드’ 같은 이득이 주어진다. 리듬액션 게임답게(?), PC게임이지만 DDR 발판을 공식 지원한다.
조작해야 할 버튼은 4개에 불과하지만 난이도는 만만치 않다. 오래 생존할수록 신명나는 비트와 함께 노트 의 속도가 빨라진다. 로그라이크 게임 특유의 예측할 수 없는 상황도 변수다. 특정 기술은 2가지 이상의 버튼을 눌러야 해서 손(혹은 발)이 꼬이기 십상이다.
<크립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는 PC·MAC·리눅스를 지원하며, 올해 안에 스팀을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