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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높고 라이브러리가 살찌는 9월…기대작 모아보기

‘안 한글 못 해요’ 그 게임부터 ‘페이데이3’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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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언(톤톤) 2023-08-28 18:24:13
2023년의 아홉 번째 달이 벌써 눈앞으로 다가왔다. 베데스다가 ‘향후 10년간의 인기’를 노리고 내놓는 신작 <스타필드>를 필두로 여러 대작과 인기 IP의 후속작, 외전 등의 출시가 예정된 달이기도 하다.

여러 번의 데모와 게임쇼 출품을 통해 거듭된 개선을 거친 <P의 거짓>, 본편에서 실추된 명예의 회복을 노리는 <사이버펑크 2077: 팬텀 리버티> 등 기대를 한몸에 받는 작품들을 곧 만나볼 수 있다. 풍요로운 9월을 만들어줄 주요 타이틀을 함께 살펴보자.



# <스타필드>

<스타필드>는 ‘한국어 미지원’으로 국내 게이머 입장에서 굉장히 야속한 게임이 됐지만, 동시에 9월 기대작 목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기도 하다. 신작을 출시할 때마다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업계에 한 획을 그어온 베데스다가 내놓을 차기 메인스트림 작품으로서 올해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스타필드>는 베데스다가 이른바 ‘나사 펑크’로 명명한 우주 탐사 장르를 표방한다. 주인공은 미래의 채굴 기업 소속 직원이 되어 신비한 아티팩트를 둘러싼 모험을 벌이게 된다. 하우징, 우주선 개조, 행성 탐험, 우주/지상 전투, 장대한 퀘스트까지 SF 게임에서 기대할 수 있는 수많은 활동과 콘텐츠, 높은 자유도가 예고되어 있다.

특히 출시가 임박해옴에 따라 하나둘 공개되는 추가 정보들은 해외 게이머들을 흥분으로, 그리고 국내 게이머들을 더 큰 아쉬움으로 몰아넣는 중이다.

방대한 월드, 100시간을 넘게 플레이해도 엔딩에 도달할 수 없는 게임 볼륨, ‘역대 베데스다 게임 중 가장 버그가 적다’는 선행 평가, 폭넓은 모딩이 보장된다는 제작진의 약속까지… 기대를 부풀리는 온갖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 게임은 9월 6일 출시한다.



# <파이널 판타지 7: 에버 크라이시스>

<파이널 판타지 7>과 연관 작품을 집대성하는 <파이널 판타지 7: 에버 크라이시스>가 9월에 팬들을 찾는다.

<파이널 판타지 7>의 성공 이후로 개발사 스퀘어(현 스퀘어에닉스)는 동일 세계관의 외전 타이틀, 영상물, 소설 등을 출시해 왔으며 이들을 아울러 ‘컴필레이션 오브 파이널 판타지 7’으로 일컫고 있다.

<에버 크라이시스>는 ‘컴필레이션 오브 파이널 판타지 7’에 포함되는 <어드벤트 칠드런>, <비포 크라이시스>, <크라이시스 코어> 등 모든 작품의 이야기를 통합하여 다루는 신작이다. 각각의 이야기는 챕터 단위로 나누어 매월 조금씩 공개될 예정. 전투 방식은 일괄적으로 <파이널 판타지 7의> 액티브 타임 배틀 시스템을 따른다.

그래픽 스타일에서도 데포르메 캐릭터와 등신대 캐릭터가 모두 사용되는 본편 스타일을 따랐다. 한편 이번 게임은 PC나 콘솔이 아니라 안드로이드/iOS 등 모바일 플랫폼으로 출시하며, 모바일에서 보편적인 뽑기 시스템도 도입될 예정이다. 출시일은 9월 7일이다.




# <P의 거짓>

게임스컴 2022에서 ‘가장 기대되는 PS 게임’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한 <P의 거짓>이 비로소 ‘풀 버전’으로 전 세계 게임 팬들을 찾는다. <P의 거짓>은 소설 <피노키오>를 테마로 삼고 프롬소프트웨어의 <블러드본>등 대표작들의 전투 시스템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소울라이크’ 게임이다.

그간 <P의 거짓>은 적극적으로 게이머들을 만나왔다. 국내외 게임쇼에 대규모 시연 부스를 마련하는가 하면, 스팀 플랫폼 상의 온라인 데모 체험 행사인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도 게임을 출품, ‘가장 많이 찜한 게임’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 기대감을 증명했다.

사전 체험에서 많은 유저가 ‘소울본’ 게임들과 닮아있으면서도 보다 공격적인 <P의 거짓>의 전투 스타일에 호감을 표했다. 반면 적들의 과도한 ‘엇박자’ 공격패턴 등 일부 난이도 밸런싱에서는 호불호가 갈렸다.

이에 대해 최근 독일 게임스컴 2023 행사 현장에서 제작진은 디스이즈게임에 “데모 버전을 통해 피드백 받은 문제를 전부 수정했다”며 확고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게임은 현재 ‘골드행’을 선언했으며, 9월 19일 출시한다. 





# <모탈 컴뱃 1>

국내에서는 주목도가 낮은 편이지만, 서양 격투 게임 씬에서는 팬층이 두꺼운 <모탈 컴뱃> 시리즈 최신작 <모탈 컴뱃 1>도 9월에 출시한다. 이번 작품은 시리즈의 30주년을 맞이해 출시하는 두 번째 ‘리부트’로서 특히 그 의의가 더 크다.

<모탈 컴뱃> 시리즈의 스토리는 <모탈 컴뱃 아마게돈>(2006년)에서 대부분의 캐릭터가 사망한 뒤, <모탈 컴뱃 9>(2011년)에서 한차례 리부트된 바 있다.

이번에는 2019년 <모탈 컴뱃 11>에서 ‘신’으로 등극한 주인공 리우 캉이 <모탈 컴뱃>세계의 시간대를 재설정하면서 펼쳐지는 새로운 이야기다. 이에 따라 원래는 어스렐름의 신이었던 ‘라이덴’이 인간 챔피언으로 등장하고, ‘스콜피온’과 ‘서브제로’가 형제로 설정되는 등, 기존 이야기와 비슷하면서도 신선한 이야기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또한 파트너를 전투 중 호출해 공격 혹은 방어에서 도움을 얻는 ‘카메오’ 시스템을 신규 도입하는 등 시스템적으로도 변화가 예고돼 시리즈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한국의 경우 게임물관리위원회 심의 결과 '등급불가' 판정을 받으면서 국내 판매는 어려워졌다. 스팀 플랫폼에서는 한국 대상으로 '지역 제한'이 걸린 상태다. 글로벌 출시일은 9월 19일로 예정되어 있다.




# <페이데이 3>

2013년 출시해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페이데이 2>의 후속작이 9월 21일 출시한다. <페이데이> 시리즈는 4인이 한 팀을 이뤄 은행강도를 벌이는 내용의 멀티플레이 FPS다.

보안 시스템과 경비 인력을 우회해 은밀하게 목표를 완수하는 ‘플랜 A’ 스타일과 화력을 퍼부어 탈출로를 만드는 ‘플랜 B’ 스타일을 모두 추구할 수 있는 게임 디자인이 인기 요인이다. 깔끔하고 보상도 많은 ‘플랜A’  플레이를 추구하다가도 팀원 중 단 한 명의 실수로 ‘플랜 B’가 강제되어 버리는 까다로운 난이도에서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다.

수년간 운영이 지속되면서 종국에는 게임플레이에 영향을 주는 DLC 아이템을 과도하게 출시,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대체하기 어려운 게임성 덕분에 꾸준한 판매량을 자랑했다. 출시 7년째인 2019년 4분기까지도 338만 달러(약 44억 원) 수익을 벌어들인 바 있다.

한편 3편에서는 ‘작전’ 이전에 맵에 침투, 중요 아이템을 미리 훔치는 등 ‘사전 공작’을 벌일 수 있는 조사 모드가 중요해졌다. 다양해진 캐릭터 스킬을 유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파쿠르 요소 추가로 게임플레이는 다이나믹하고 스피디해졌다. AI가 강화되면서 적들이 협공을 펼치는 등의 난도 상승도 예정되어 있다.





# <사이버펑크 2077: 팬텀 리버티>

본편의 오명을 씻어낼 수 있을까? <사이버펑크 2077>의 처음이자 마지막 스토리 확장팩 <팬텀 리버티>가 9월 출시된다.

<팬텀 리버티>는 ‘신 미합중국’의 대통령 ‘로잘린드 마이어스’가 탑승한 전용기가 나이트 시티 내 최악의 무법지대 ‘도그타운’에 추락하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을 다룬다. 확장팩에서 추가될 신규 지역 ‘도그타운’에서 주인공은 고립된 로잘린드 대통령의 탈출을 도모하게 된다. 주인공과 함께할 베테랑 비밀 요원 ‘솔로몬 리드’ 역에 인기 영국 배우 이드 리스 엘바가 캐스팅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전 확장팩에서는 새로운 스토리, 신규 지역 내 다양한 부가 임무, 무기 등이 더해질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시스템 개편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시스템 개편 사항들은 ‘2.0 패치’를 통해 본편에도 대부분 적용된다.



시스템 변경 사항 중 대표적인 것은 개선된 차량 전투다. 이제 주인공은 운전 중 총기를 발사할 수 있다. 이에 맞춰 경찰들의 추적 능력도 강화됐다. 주인공 앞에 장애물을 설치하거나 차를 측면에서 들이받는 것은 물론, 주인공이 시야에서 사라져도 일대를 지속 수색하는 등 더 다양하고 효과적인 행동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전 개편도 예고됐다. 게임플레이 메카닉을 더해주거나 바꾸는 매력적 특전들이 추가된다. 특히 해킹을 전문으로 하는 ‘넷러너’ 계열 특전들이 강해지면서 스마트 무기나 해킹툴인 모노와이어와의 연계가 가능해지고, 넷러닝(해킹)만으로 여러 상황을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강화된다.

이외에도 사이버웨어 시스템 변경, ‘렐릭 특전’의 추가 등 많은 혁신이 찾아올 <팬텀 리버티>의 출시일은 9월 26일이다. 본편에 적용되는 ‘2.0 패치’는 확장팩 출시 이전에 이뤄질 예정이지만, 정확한 시기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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