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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게 섰거라?…스타시티즌 펀딩, 8천억 원 육박

10년 넘게 모금 및 개발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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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언(톤톤) 2023-08-29 17:18:35
크라우드펀딩계의 가장 문제적 작품 <스타 시티즌>의 모금액이 6억 56만 달러(약 7,945억 원)를 돌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개발사 클라우드 임페리움 게임즈(CIG)의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정보다. 이들은 프로젝트 모금액 규모를 월/일 단위로 게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2023년 8월 29일 현재 기준 <스타 시티즌>모금에 참여한 사람은 누적 476만 3,929명을 넘겼다.

<스타 시티즌>의 후원 방식은 다른 많은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와 다소 개념을 달리 한다. 유저가 인게임 아이템에 사용한 과금액이 후원금으로 집계되기 때문.

특히 이렇게 구매할 수 있는 인게임 아이템에는 게임플레이에 큰 영향을 주는 각종 함선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중 고가의 모델은 현실 금액으로 2만 5,000달러(약 3,300만 원)를 호가하면서 외부 게이머들에게 종종 충격을 안기고 있다. 열혈 팬들의 경우 그러나 게임에 아직 구현되지도 않은 최고급 모델을, 거액을 들여 미리 구매하는 등 ‘펀딩’에 애정을 쏟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타 시티즌>은 2011년 최초 공개해 2012년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 2013년부터 현재까지 알파 서비스를 진행 중인 장기 프로젝트다. 게임이 이토록 오래 지연되는 와중에도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배경으로는 유달리 야심 찬 게임 기획이 꼽힌다.

개발진은 ‘우주 시민의 삶’을 실제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게임을 개발 중이다. 채광, 탐험, 전투, 무역과 같은 무수한 활동 선택지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타협 없는 디테일’을 게임에 구현하고 있다고 이들은 설명한다. 이를테면 대도시의 모든 건물을 실제로 입장할 수 있는 구조물로 만드는 등, 기존 게임의 제작 패러다임을 크게 벗어나 있다는 것.


그러나 워낙 원대한 계획 탓인지 10년째 게임은 ‘알파’ 단계에 머물러 있고, 이 때문에 정식 출시 가능성에 대한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알파 단계인 현재에도 이미 즐길 거리가 많다는 팬들의 평가도 나온다. 현재 게임은 49.5달러(약 6만 7,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스타 시티즌>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모금액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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