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스태디아 전용 컨트롤러의 '셀프 서비스 도구' 기능을 1년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그에 따라 2024년 12월 31일까지 블루투스나 USB 모드를 통해 다른 플랫폼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컨트롤러는 지난 2019년 구글은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태디아'와 함께 출시되었다. 당시 유저들은 '크롬캐스트'나 구글의 스마트폰인 픽셀을 통해 스태디아에 접속한 뒤 컨트롤러를 활용하여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그러나 해당 서비스는 출시 이후 높은 구독료, 독점작 부족, 쾌적하지 못한 서버 환경, 폐쇄적인 플랫폼 등으로 인해 잡음이 끊이지 않았고, 지난해 말 결국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직후 구글은 쓸모를 잃은 컨트롤러를 다른 플랫폼에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셀프 서비스 도구' 기능을 출시하여 기기의 수명을 2023년 12월 31일까지로 연장한 바 있다.
한편, 구글은 해당 소식을 전하며 "스태디아 전용 컨트롤러를 블루투스 모드로 전환할 경우 다시 와이파이 모드로 되돌릴 수 없다. 블루투스 모드에서도 USB로 유선 연결이 가능하다"고 덧붙여 유저들로부터 '갑작스럽게 서비스를 종료한 지가 1년이 다 되어가는데 이제 와서 걱정이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