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2023년 한 해 동안 국내∙외 e스포츠 대회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선발하고 기념하는 자리로,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개최됐다. 현장에는 헌액 선수, e스포츠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여하여 헌액 및 수상을 함께 축하했다.
현역 선수 중 선정 기준을 충족한 선수를 등재하는 ‘히어로즈’에는 올해 34명의 선수가 선정됐다. 종합/국제 대회 준우승 이상, 국내 프로대회 3회 이상 우승, 스타 프로리그 100승 이상, LCK 1천킬 및 2,000어시스트 이상 중 1개 이상의 조건을 충족한 선수 중 심의 의결을 통해 선정됐다. 선수단 등재 내역은 다음과 같다.
2023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 시상자들
▲<FC 온라인> - 김관형, 박찬화, 변우진, 원창연, 차현우 선수
▲<리그 오브 레전드> - ‘켈린’ 김형규, ‘덕담’ 서대길, ‘카나비’ 서진혁, ‘엄티’ 엄성현, ‘딜라이트’ 유환중, ‘도란’ 최현준 선수
▲<배틀그라운드> - ‘헤븐’ 김태성, ‘서울’ 조기열 선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 ‘비니’ 권순빈, ‘티지’ 김동현, ‘스포르타’ 김성현, ‘큐엑스’ 이경석, ‘세이든’ 전민재, ‘씨재’ 최영재 선수
▲<서든어택> - 나실인, 문대경, 신현민, 이승범, 전현석, 한주엽, 함태호 선수
▲<철권> - ‘머일’ 오대일 선수
▲<스트리트 파이터 V> - ‘엠 리자드’ 김관우 선수
▲<발로란트>(신설) - ‘알비’ 구상민, ‘스택스’ 김구택, ‘제스트’ 김기석, ‘마코’ 김명관, ‘버즈’ 유병철, ‘킹’ 이승원 선수
한 해 동안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선수 중 팬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스타즈’에는 <FC 온라인>의 곽준혁 선수, <리그 오브 레전드>의 ‘케리아’ 류민석, ‘페이커’ 이상혁, ‘제우스’ 최우제 선수, <스트리트 파이터 V>의 ‘엠 리자드’ 김관우 선수, <철권>의 ‘무릎’ 배재민 선수가 선정됐다. 지난해보다 약 4배 많은 총 19,354명의 팬들이 투표에 참여했고, 선정된 선수들은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의 스타즈 존에 1년간 전시된다.
은퇴 선수 중 영구 헌액자를 선정하는 ‘아너스’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칸’ 김동하 선수가 선정됐다. 아너스는 선정위원회에서 후보를 선정하고 투표인단의 70% 이상 찬성 투표를 얻어서 최종 선정된다. 김동하 선수는 기존에 영구 헌액된 15명의 선수들과 함께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의 '아너스 존'에 영구 전시된다.
아너스로 선정된 김동하는 동영상을 통해 “프로 선수를 안 했더라면 팬분들에게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을까라고 생각을 한다. 현역 때 열심히 했던 부분이 보상받고 인정받는 느낌이어서 기분이 색다르다.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항상 감사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헌액식에 이어 진행된 ‘e스포츠인의 밤’ 행사에서는 공로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 올해의 팀상, 종목상 수상자도 공개됐다.
공로상은 SK텔레콤 오경식 부사장이 수상했다. 오경식 부사장은 2007년부터 e스포츠 분야에서 활동하며 프로팀 운영 및 리그 후원뿐 아니라 e스포츠 공정위원회 위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경기력향상위원회의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여 오랜 기간 산업이 발전하는 데 이바지했다. 공로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으로 수여됐다.
올해의 e스포츠 팀상은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던 T1이 수상했다. T1의 윤정호 디렉터는 “우승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전 세계 T1 팬 분들의 응원 덕분이다. 내년에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T1이 되겠다"고 말했다. 올해의 e스포츠 종목상은 4년 연속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가 선정됐다.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김형민 팀장은 "최고의 경기를 보여준 선수 및 관계자 그리고 팬 분들의 성원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