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핵' 논란 겪던 <더 파이널스>. 개발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본격적인 대응을 시작한다.
어제 20일 <더 파이널스>의 스팀페이지에는 1.4.0 패치 노트가 업로드되었다. 그것에 따르면, 이번 패치에서는 그동안 많은 유저들이 기다려 온 '치트 방지 기능의 개선'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더 파이널스>는 지난 8일 출시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PvP 슈팅 게임이다. 협동해 다른 팀을 제치고 스코어를 얻어 승리하는 구조이며, 대규모의 전장 파괴 시스템과 함께 다양한 도구를 바탕으로 펼치는 박진감 있는 총격전이 가장 큰 특징이다. 출시 당시 최대 동시 접속자 20만 명을 기록하는 등 이례적인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그러나 큰 관심과 함께 '핵'을 사용하는 중국 유저들이 대거 유입되어 골머리를 앓았다. 의심되는 핵의 종류만 해도 수십 개에 이르렀고, 게임에 접속할 때 VPN 등의 우회 방법을 활용하고 있어 제한이 힘들었다.
이에 많은 유저들이 레딧과 스팀 페이지, 공식 디스코드 등에서 '중국 지역 락'을 요구했으나, <더 파이널스>를 개발한 엠바크 스튜디오 측은 "그런 의견들은 인종 차별과 다를 바 없다"고 일축한 바 있다. 아직 엠바크 스튜디오가 어떻게 해당 기능을 개선했는지에 관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이번 패치에는 눈 덮인 모나코 맵과 홀리데이 테마의 꾸미기 아이템, 일부 능력 및 무기의 밸런스 조정 등이 포함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더 파이널스>의 스팀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