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 중에 여러분은 몇 개의 게임을 스팀 라이브러리에 가지고 계신가요?
2023년의 스팀 어워드 수상작이 발표됐습니다. 지난 12월 21일부터 어제(1월 2일)까지 총 11개 부문에 대한 유저 투표가 진행됐고, 이를 반영해 수장작이 선정되었는데요. 앞서 각 부문의 후보작 5개 또한 유저들의 선택으로 선정됐습니다.
올해의 게임상은 역시나 <발더스 게이트 3>가 수상했고, <데이브 더 다이버>도 수상작 목록에 올랐습니다. 과연 2023년 스팀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작품들은 어떤 게임들이었을까요?/ 디스이즈게임 김승준 기자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도 GOTY를 받은 <발더스 게이트 3>가 스팀 어워드 2023에서도 영광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발더스 게이트 3>는 디스이즈게임 기자들이 선정한 올해의 게임에서도 가장 많은 표를 받았던 게임인데요. "상상력을 자극하면서도 끊임없이 재미를 준다", "거미줄 같은 상호작용, 수백 시간의 컷씬, 대하소설 분량의 텍스트 모두 참가자의 환상을 깨지 않으려는 '놀이 주최자'의 피땀", "2023년의 이레귤러", "유저 행동의 범위는 개발자의 의도한 바를 넘어설 수 없다. 그러나 이 게임은 그 범위가 가늠할 수 없이 넓은 게임"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올해의 게임상
<바이오하자드 RE:4>
<발더스 게이트 3>
<EA 스포츠 FC 24>
<리썰 컴퍼니>
<호그와트 레거시>
스팀 어워드에서는 '올해의 VR 게임상'을 꾸준히 시상하고 있는데요. 2023년 최고의 VR 게임으로 꼽힌 작품은 <라비린사인>이었습니다. 최대 4명의 플레이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협동 공포 게임으로, 퍼즐을 풀고 아이템을 찾아 공포에서 벗어나는 것이 게임의 목표입니다. 협동을 기반으로 한 1인칭 '미로' 탈출이 중심에 있습니다.
<라비린사인>은 2023년 8월에 출시된 게임으로, 스팀 리뷰 11,051개 중 86%가 긍정적인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게임입니다. 유저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한 사항은 오디오와 몬스터를 기반으로한 '공포' 분위기도 있지만 '미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니, 공간지각력에 자신 있는 유저들은 도전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라비린사인>은 1월 5일까지 60%(정가 11,000원 할인가 4,400원)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의 VR 게임상
<고릴라 태그>
<고스트 오브 타보르>
<라비린사인>
<아이 익스펙트 유 투 다이 3: 코그 인 더 머신>
<F1 23>
출시 이후 시간이 지나도 후속 지원이 꾸준히 되는 게임에 주어지는 '어버이의 은혜상'은 <레드 데드 리뎀션 2>가 받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 게임으로 꼽는 게임 중 하나죠.
2019년에 출시된 <레드 데드 리뎀션 2>는 스팀 리뷰 471,964개 중 91%가 긍정적인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게임입니다. 서부의 총잡이, 갱스터, 오픈 월드, 승마 그리고 생존. 심장이 뛸 수밖에 없는 조합입니다. 2023년 11월 기준 글로벌 5,700만 장 이상 판매된 게임이기도 합니다.
스팀에서 1월 5일까지 일반판 67%(정가 66,000원 할인가 21,780원), 얼티밋 에디션 70%(정가 110,000원 할인가 33,000원)라는 특별 할인을 진행 중이니, 아직 이 게임을 구매하지 않은 분이라면 이번 기회에 라이브러리에 들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버이의 은혜상
<레드 데드 리뎀션 2>
<러스트>
<도타 2>
<에이펙스 레전드>
<딥 락 갤럭틱>
최고의 스팀덱 게임상은 올해 신설된 부문입니다. 조금 더 가벼운 게임이 수상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의외로 AAA 게임인 <호그와트 레거시>가 수상작이 됐습니다.
<해리 포터>를 활용해 만들어진 게임 중 최고의 게임 중 하나로 꼽히는 <호그와트 레거시>는 오픈 월드 RPG의 자유로운 세계 탐험과 콤보를 기반으로 한 마법 공격의 손맛이 크게 호평을 받은 게임입니다. 2023년 많은 대작들이 나왔지만, 이 게임도 그 존재감이 확실했었죠. 스팀 리뷰 177,694개 중 92%가 긍정적인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게임입니다.
<호그와트 레거시> 또한 1월 5일까지 50% 특별 할인(정가 79,800원 할인가 39,900원)을 진행하고 있으니, 마법의 세계로 가는 문이 조금 더 넓어졌습니다.
최그의 스팀덱 게임상
<디아블로 4>
<더 아웃라스트 트라이얼즈>
<드렛지>
<브로테이토>
<호그와트 레거시>
"이 게임은 너무 훌륭해서 어디서나 즐기고 싶은 게임이었죠.
솔로 플레이도 재밌지만, 역시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하는 재미도 빼놓을 수가 없죠. 올해 '함께하면 더 재밌어'상은 <리썰 컴퍼니>가 수상했습니다.
<리썰 컴퍼니>는 호러 협동 게임으로, 지난 12월에는 최고 동시 접속자 수 24만 명을 기록한 인기작입니다. 스팀 리뷰 195,024개 중 98%가 긍정적인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은 물론, "지금까지 플레이한 호러 코옵 게임 중에 가장 재밌었다"는 리뷰가 줄을 이었을 정도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게임의 개발자 '지커스'가 20대 초반의 1인 인디 개발자이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기도 했죠.
최대 4인의 팀을 구성해 산업화되고 버려진 달에서 폐기물을 모아 판매해야 한다는 목표가 주어지며,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해고된다는 조건 안에서 '협동'에 집중하게 되는 게임입니다.
함께하면 더 재밌어상
<워해머 40,000: 다크타이드>
<선즈 오브 더 포레스트>
<성큰랜드>
<파티 애니멀즈>
<리썰 컴퍼니>
"어떤 게임은 혼자 플레이하면 뭔가 허전할 때가 있습니다.
<아토믹 하트>의 로봇 발레리나 쌍둥이의 모습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데요. 역시 이 게임이 뛰어난 비주얼 스타일상을 수상했습니다.
로봇과 인간이 함께 사는 유토피아. 그리고 돌연변이 생물과 기계가 합쳐진 초능력 로봇들의 반란. 주인공은 초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특수 장갑을 활용해 맞서 싸워야 합니다. 마치 <바이오 쇼크> 시리즈를 연상하게 하는 SF 세계, 화려하고 멋진 액션, 초능력을 이용한 아이템 수급의 편의성까지 장점이 많은 게임이었습니다.
<아토믹 하트> 또한 1월 5일까지 일반판, 골드 에디션, 프리미엄 에디션 모두 50%(일반판 정가 69,800원 할인가 34,900원) 특별 할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뛰어난 비주얼 스타일상
<아토믹 하트>
<인워드>
<하이 온 라이프>
<다키스트 던전 2>
<코쿤>
1,000개가 넘는 행성을 탐험하는 우주 오픈월드 게임 <스타필드>가 가장 혁신적인 게임플레이상을 수상했습니다.
스팀 리뷰 89,364개 중 64%가 긍정적인 '복합적' 평가를 받은 게임으로, 국내에서는 한국어 미지원으로 인해 더 아쉬움을 사기도 했죠. 공허한 우주 탐사 콘텐츠에 대한 비판도 많았지만, 아트 디자인과 OST, 게임의 볼륨, 다양한 대사 선택지와 상호작용 등은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유저들의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하는 스팀 어워드에서 수상한 것을 보면, 민심을 모두 잃진 않은 것 같습니다.
1월 5일까지 <스타필드> 일반판은 30%(정가 79,990원 할인가 55,990원), 프리미엄 에디션은 25%(정가 114,800원 할인가 86,100원) 특별 할인을 진행 중입니다.
가장 혁신적인 게임플레이상
<렘넌트 2>
<콘트라밴드 폴리스>
<유어 온리 무브 이스 허슬>
<섀도우즈 오브 다웃>
<스타필드>
난이도가 높은 게임에 주어지는 '내가 못하는 최고의 게임'상은 <시푸>가 수상했습니다.
쿵푸 전투에 시네마틱 액션을 더해 화려한 3인칭 무술을 선보인 <시푸>는 스팀 리뷰 7,145개 중 93%가 긍정적인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게임입니다. 주인공을 향해 몰려드는 적과 높은 난이도도 눈에 띄지만, 게임에서 죽을 때마다 나이를 먹는다는 독특한 설정이 <시푸>를 더욱 멋진 게임으로 만들어줬습니다.
참고로 <시푸>는 2022년 닌텐도 스위치, PS 플랫폼 등에 출시됐으나, 스팀과 Xbox 플랫폼에 정식 출시된 것은 2023년 3월이었습니다. <시푸> 또한 1월 5일까지 50% (정가 41,000원 할인가 20,500원) 특별 할인을 진행 중입니다.
내가 못하는 최고의 게임상
<오버워치 2>
<시푸>
<로드 오브 더 폴른>
<스트리트 파이터 6>
<EA 스포츠 FC 24>
<하이파이 러시>가 타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을 해봤지만, 역시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감성을 이기긴 어려웠던 것 같네요. 최고의 사운드트랙상은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1>이 수상했습니다.
좀비 아포칼립스 세상에서 조엘과 엘리의 생존기를 그린 <더 라스트 오브 어스>는 긴 설명이 필요 없는 명작이죠. 이 게임이 스팀 어워드 '2023'에 등장한 이유는 스팀 플랫폼에 출시된 시점이 2023년 3월이기 때문입니다. <파트 1>의 음악도 물론 좋았지만, (스토리에서 많은 악평을 들었어도) <파트 2>가 스팀에 있었다면 조엘과 엘리의 기타 선율에 한 표를 던졌을 텐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1>은 1월 5일까지 33%(정가 62,800원 할인가 42,080원) 특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최고의 사운드트랙상
<피자 타워>
<챈트 오브 세나아르>
<하이파이 러시>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1>
<페르소나 5 택티카>
<발더스 게이트 3>는 '압도적은 스토리를 자랑하는 게임'상까지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발더스 게이트 3>는 <던전 앤 드래곤>(D&D) 베이스의 게임으로, 플레이어의 선택의 자유도가 매우 높은 게임입니다. 메인 스토리가 있지만, 그 안에서 플레이어가 NPC를 모두 죽일 수도 있고, 선택에 따른 갈래도 많은 게임이죠. 다시 말해 플레이어마다 경험하는 스토리 자체가 조금씩 다릅니다. 유저들은 이런 유니크한 경험 자체를 높게 평가해 이 게임에 한 표를 준 것이겠죠.
<발더스 게이트 3> 또한 1월 5일까지 10%(정가 66,000원 할인가 59,400원) 특별 할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압도적인 스토리를 자랑하는 게임상
<P의 거짓>
<바이오하자드 RE:4>
<러브 이즈 올 어라운드>
<발더스 게이트 3>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
마지막 11번째 부문으로 <데이브 더 다이버>가 부담 없이 즐기는 게임상을 수상했습니다.
블루홀 심해를 탐험하며 작살과 총으로 물고기를 잡아오는 다이버 '데이브'. 낮에는 심해를 탐험하고, 밤에는 초밥집을 운영하는 게임이죠. <데이브 더 다이버>는 수상한 상 이름처럼 빠른 진행 및 특정 목표 도달에 대한 강한 압박 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특수 이벤트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해저 지리에만 익숙해져 있다면 탐험이나 초밥 가게 운영의 플레이 시퀀스도 짧아 더 쉽게 즐길 수 있죠.
80,201의 스팀 리뷰 중 97%가 긍정적인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게임입니다. <데이브 더 다이버> 또한 1월 5일까지 20%(정가 24,000원 할인가 19,200원) 특별 할인을 진행 중이니, 도트의 바다에 여러분도 입수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