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메디 엔터테인먼트(이하 레메디)가 최근 알려진 테이크 두 인터렉티브(테이크 투)와의 상표권 분쟁에 대해 입을 열었다.
며칠전, 테이크 투가 레메디를 상대로 '상표권'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테이크 투 측이 문제 삼은 것은 레메디가 지난해 발표한 리브랜드 로고로, 해당 로고는 검은 바탕에 레메디를 뜻하는 'R'이 여러 개 겹쳐진 형태인데, 이러한 점이 테이크 투 산하의 '락스타 게임즈'의 로고와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게임 업계에서 '거물'로 취급되는 두 게임사는 인기 프랜차이즈인 <맥스 페인>의 리메이크를 위해 협력하는 관계이기에 더욱 큰 관심을 모았다.
이에 오늘 레메디 엔터테인먼트는 여러 외신을 통해 이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관계자는 이번 일에 대해 "테이크투가 락스타 게임즈의 자체 로고와의 유사성을 문제 삼은 것은 오직 '초기의 형태'에만 해당했다. 이 일은 지난해 말에 완전히 해결되었으며, 두 회사는 현재에도 파트너십을 통해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테이크 투가 다른 회사들을 상대로 상표권 소송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에는 게임 <잇 테익스 투>에 대해 자사의 이름인 '테이크 투'가 들어간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고, 결국 개발사인 헤이즈라이트 스튜디오는 해당 게임의 상표권을 포기한 바 있다. 그밖에도 이름이나 로고에 '락스타', '소셜 클럽', '마피아' 등이 포함되는 다양한 사업체와 제품에 관련 분쟁을 일으켜 왔다.
'레메디의 리브랜드 로고'와 '락스타 게임즈의 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