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스 2 케이스 트래커'라는 사이트가 <카운터 스트라이크 2>의 랜덤박스 개봉을 위한 '열쇠 아이템' 판매를 통해 밸브가 9억 8천만 달러에 가까운 수익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카스 2 케이스 트래커'는 게임 내의 랜덤박스와 관련한 통계와 시세를 안내해 주는 사이트다. 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4억 개의 상자가 오픈됐고, 3억 6천만 개의 열쇠가 사용됐다. 참고로 해당 수익은 순수한 열쇠 판매만을 계산한 것으로, 랜덤박스의 판매 수익 혹은 개봉에 열쇠가 필요하지 않은 랜덤박스의 수익은 포함되지 않았다. 해외 매체들은 실제 수익은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사이트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가정할 경우, 올해 수익을 견인한 것은 <카운터 스트라이크 2>로 보인다. 시리즈 최신작인 <카운터 스트라이크 2>는 전작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에서 이용자가 얻었던 스킨을 모두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3월 22일 <카운터 스트라이크 2>가 최초로 공개되자 랜덤박스 개봉 횟수가 급증했으며, 9월 27일의 정식 출시 이후 다시 한 번 급증했다. 급증한 수요 덕분에 랜덤박스의 거래 가격이 크게 상승하기도 했다.
(출처: cs2casetracker)
<카운터 스트라이크 2>의 랜덤박스 시스템은 게임 내에서 랜덤한 아이템이 나오는 상자를 구매 혹은 획득한 뒤, 열쇠 아이템을 개별로 구매해 상자를 여는 구조로 되어 있다. 상자에서 얻은 아이템들은 스팀 혹은 사설 거래 사이트를 통한 현금 거래가 가능하기에 해외에서 상당히 인기가 높다. 밸브는 2010년 경 부터 자사 게임에 랜덤박스를 도입하고 많은 수익을 얻어오고 있다.
사설 거래 사이트를 통해 거래되는 스킨들 (출처: csgosk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