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묵직했던 칼 한 자루가 아쉬움을 뒤로 하고 칼집으로 돌아간다.
근접 무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백병전 PvP <워헤이븐>의 서비스 종료 소식이 전해졌다. <워헤이븐> 홈페이지를 통해 25일 11시에 올라온 공지에서는 "플레이어 여러분께 무거운 마음으로 서비스 종료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한다"고 언급됐다.
이어 "오랜 시간 사랑 받고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였지만, 부득이 2024년 4월 5일 자로 아쉬운 작별 인사를 드리게 됐다. WP 충전은 오늘(1월 25일) 중으로 중단될 예정이며, 정확한 종료 안내 및 상세 일정은 추후 공지를 통해 다시 안내해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워헤이븐>은 2021년 1차 알파 테스트를 초석으로 해, 2023년 가을 글로벌 얼리 액세스를, 2023년 12월에는 프리 시즌 2를 시작한 게임으로, 이은석 디렉터의 야심작이었다. 약 4개월 만에 얼리 액세스 단계에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된 것이다.
<워헤이븐>은 중세 갑옷과 검, 창 등의 근접 냉병기를 활용하는 대규모 전투, 영웅 변신, 거점을 더 많이 점령하는 '점령전'과 중앙 거점을 차지하기 위해 전투를 벌이는 '쟁탈전' 등이 중심에 있는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