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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도 기대하는 국산 PS5 대작 '스텔라 블레이드' 정보 총정리

'프로젝트 이브' 첫 공개 후 약 5년만에… 2024년 4월 26일 출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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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남일(깨쓰통) 2024-02-01 10:20:49
<데스티니 차일드>, <승리의 여신: 니케>로 유명한 시프트업이 개발하는 PS5용 콘솔 액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가 첫 공개이후 장장 5년만에 드디어 출시일을 확정지었다. 게임은 오는 4월 26일 출시되며, 2월 7일부터 예약 구매가 가능하다.



<프로젝트 이브>라는 이름으로 지난 2019년 최초 공개되었던 이 게임은, 첫 공개 당시부터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화려한 비주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데 성공했다.최초 공개 때만 해도 PC를 포함한 PS, Xbox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될 계획이었던 이 게임은 이후 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SIE)의 주목을 받아서 결과적으로 SIE 유통에 PS5 독점작으로 발매가 결정되었다. 

실제로 <스텔라 블레이드>는 1일 아침(한국 시간), SIE의 주도로 PS 및 PSVR의 2024년 기대작을 공개하는 행사인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State of Play)에서 오프닝을 맡은 <헬 다이버즈 2>에 이 어 두 번째로 소개되었다. 그것도 평균 3분 정도의 시간을 배정받은 타 게임에 비해 2배가 넘는 6분 가량의 시간을 배정받았다. 그만큼 SIE의 기대를 많이 받는 작품이라는 뜻.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에서 <스텔라 블레이드> 발매에 대한 감상을 말한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 이 게임에서는 디렉터를 맡았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스텔라 블레이드>는 어떤 게임일까? 어떠한 특징이 있을까? 지금까지 공개된 게임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봤다. 


# '프로젝트 이브'로 최초 공개, '김형태 디렉터'의 첫 PS5 도전작

<스텔라 블레이드>는 지난 2019년, 당시 시프트업이 <승리의 여신: 니케>와 함께 회사의 차기작으로 처음 공개하면서 개발 사실이 알려졌던 작품이다. '프로젝트 이브'로 최초 공개되었던 이 게임은 AAA급 콘솔 액션 대작을 목표로 하며, '세미 오픈월드 액션 게임' 으로 개발된다고 해서 주목을 받았다. 


'프로젝트 이브' 최초의 티저 영상 (2019년)

특히 이 게임은 '아트 디렉터'로서 다양한 작품에서 자신만의 색채가 확실한 비주얼을 선보였던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가, '디렉터' 로서 게임 개발을 지휘한다는 데서도 화제가 되었다. 

김형태 대표는 게임의 최초 공개 당시 "<갓 오브 워>와 <니어 오토마타>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게임으로, 극한의 '19금 액션'을 추구하며, 또 싱글 플레이 콘텐츠로 '끝이 있는 게임'을 추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19금 액션' 이란 선정적인 의미가 아닌, '표현의 한계가 없는' 액션을 의미한다.
 

이후 <프로젝트 이브>는 2022년 9월, SIE가 진행한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행사에서 정식 게임명을 <스텔라 블레이드>로 확정 짓고, SIE를 통한 PS5 독점작으로 발매된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또 게임의 구체적인 배경설정 및 스토리가 공개되었다. 당시 이 발표는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큰 화제가 되는 데 성공했다. 김형태 대표가 직접 '영향을 받았다' 라고 밝혔던 <니어 오토마타>의 요코오 타로 디렉터는 자신의 SNS에서 이 게임에 대해 '살거야' 라는 감상을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마침내 2024년 2월 1일, SIE가 진행한 2024년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에서 게임의 좀 더 자세한 정보와 함께 발매일이 확정되면서 <스텔라 블레이드>는 5년간의 기다림 끝에 발매를 눈 앞에 두게 되었다. 
 

# 미지의 적 '네이티브'에 의해 멸망한 지구를 탈환하라

<스텔라 블레이드>는 멸망한 지구를 무대로 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소재의 SF 배경설정을 가지고 있다. 게임 속 지구는 미지의 외계 생명체 '네이티브'의 침공으로 인해 인류가 패퇴했으며, 인류는 소수의 생존자를 제외하고는 우주로 쫒겨난 상황이다.

그리고 주인공이자, 플레이어의 분신이 되는 '이브'는 바로 이런 지구를 탈환하기 위해 내려온 강하부대 소속의 부대원이다. 하지만 이브가 소속된 제 7강하부대는 그녀를 제외하곤 전멸한 상태. 이브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지상의 인류가 살아 있는 최후의 도시 '자이온'으로 가 네이티브를 상대로 한 전투에 돌입한다. 

주인공인 '이브'. 외형은 포니테일의 긴 머리의 소녀로, 이 게임에서는 생존자들에게 '천사'로 불린다.

이브는 지상에서 남성 조력자인 '아담', 그리고 여성 엔지니어인 '릴리'의 조력을 받아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또 자이온의 생존자들은 이브를 '천사' 라고 부르며 협조하지만 굉장히 힘겨운 삶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신뢰를 어떻게 이끌어 내느냐도 게임에서 굉장히 중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남성 조력자인 '아담'

그리고 여성 엔지니어인 '릴리' 이 둘이 이브의 주요 조력자들이다.

이브는 아직 구체적인 설정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평범한 인간은 아니다. 실제로 트레일러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지만 굉장히 강한 근력을 갖추고 있고, 거대 네이티브와 맞서 싸울 수 있을 정도로 강하다. 그리고 끊임없이 자신을 '강화'해 나갈 수 있으며 '검'부터 '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무기를 자유자재로 사용한다. 


영상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지만, 게임의 '액션'은 굉장히 스타일리시하고 빠른 액션을 추구한다.

트레일러 등을 통해 공개된 정보를 보면 플레이어가 미션 등을 통해 얻은 재화를 '어떤 식'으로 투자하느냐에 따라 이브는 다양한 방식으로 액션 스타일을 강화하거나, 변경할 수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다양한 스킬을 배우고, 무기를 강화해 나갈 수도 있다.

'자이온'의 생존자들은 기본적으로 굉장히 힘겨운 삶을 보내고 있으며, 플레이어에게 여러 '미션' 형태의 도움을 요청한다. 플레이어는 이들의 도움을 무시하거나, 혹은 도움을 주어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게임에는 다양한 돌발 미션도 등장하며, 플레이어가 어떠한 미션을 어떠한 순서로 수행했느냐는 이후의 스토리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전망된다. '오픈월드 게임' 답게 플레이어는 메인 스토리 진행과 이들 미션의 수행을 병행하는 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미션의 보상 등을 통해 얻은 포인트를 투자해서 액션 스타일을 강화하거나, 새로운 스킬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이온'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며, 그 안에 살고 있는 주민들도 신체의 대부분을 기계로 대체한다는 식의 'SF' 세계관 느낌이 살아 있다.

황폐화된 지구에는 다양한 배경의 지역이 등장한다. 사막부터 파괴된 도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역이 등장하고, 각각의 지역에는 '캠프'가 존재한다. 플레이어는 이들 캠프에서 HP를 회복하거나 무기를 강화한다는 식으로 필드를 탐험하게 된다.

필드 곳곳에는 '캠프'가 있어서 정비할 수 있다.

'이브', 그리고 '인류'의 가장 큰 적이라고 할 수 있는 '네이티브'는 기계와 생명체의 속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기묘한 분위기의 적이다. 

작은 개체부터 거대한 개체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며. 플레이어는 여러 임무 등을 통해 그들과 싸우게 된다. 거대 보스와의 전투는 전용 필드에서 펼쳐지기도 하며, 단순하게 많이 때리는 것 뿐만 아니라 적의 특성과 움직임 등을 파악해서 '공략' 해야 하는 부분도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네이티브 중에서는 괴물 형태가 아닌 인관과 유사한 형태의 외형과 지능을 가진 '알파 네이티브'도 등장하기에 그들과는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주목된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전반적으로 '세미 오픈월드' 액션 게임으로서 전투와 필드의 탐험, 그리고 깊이 있으면서도 몰입하기 좋은 스토리를 주요 특징으로 내세우는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시도하지 않는 철저한 '싱글 플레이' 중심의 '엔딩이 명확한'(=끝이 있는) 게임으로서, AAA급 퀄리티의 개성강한 비주얼을 선보인다는 데서도 주목을 끌고 있다. 

이 게임이 과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 시장에서 과연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예약 구매자들에게 주어지는 특전. 아직 패키지 형태의 '한정판'이 준비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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