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트 오브 더 램>, <인스크립션>, <핫라인 마이애미> 등 준수한 인디 게임을 자주 퍼블리싱 해온 ‘디볼버 디지털’의 CEO 더글라스 모린이 사임했다. 지난 2021년 CEO로 내정된 이후 약 3년 만이다. 모린의 자리는 공동 창업자인 해리 밀러가 대신 맡게 된다.
모린이 사임하는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경영상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은 아닌 듯하다. 지난해 주력 게임 출시는 없었지만 2023년 하반기 디볼버 디지털은 예상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밀러는 전했다.
더 나아가 디볼버는 이번 사임 발표에서 모린이 “상당 당시 핵심적 역할을 했으며 상장 이후 기업 구조와 운영 구조를 공고히 하였고, 시스템 에라 소프트웍스(System Era Softworks) 인수에도 기여했다”며 그의 공로를 기렸다.
후임 CEO인 밀러는 릭 스툴츠, 그레이엄 스트루터스, 나이젤 로우리, 마이크 윌슨 등과 함께 디볼버 디지털을 설립한 인물로서 이전에도 CEO로 일한 적이 있다.
밀러는 “CEO 자리를 다시 맡게 되어 기쁘다. 디볼버의 멋지고 재능 있는 인재들과 함께 일하며 재미와 창의성의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만들고 장기 성장 전략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은 내게 기쁨이자 영광스러운 일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