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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칭 및 서버 문제로 복합적 평가 받은 '헬다이버스 2', "개선하겠다"

공식 디스코드 통해 밝힌 개선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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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준(음주도치) 2024-02-20 14:33:06

2024년, 서바이벌 크래프팅 장르의 흥행작이 <팰월드>와 <인슈라오디드>였다면, 협동 SF 슈터 장르에서는 <헬다이버스 2>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헬다이버스 2>의 인기는 영광으로만 남지 않았고, 서버 접속 장애, 멀티게임 퀵매치 진입 장애 등으로 인해 유저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2월 8일 출시 이후 12일이 지난 2월 20일 현재도 관련 문제는 이어져 <헬다이버스 2>의 스팀 평가 93,073개 중 69%만 긍정적인 '복합적' 평가에 머물러 있다. 유저들은 "멀티가 메인인 게임인데 멀티가 안 된다", "단순 트래픽 문제였다면 며칠이면 해결 됐어야 한다", "서버 상태가 안 좋아 접속도 어렵고, 퀵매칭은 거의 안 된다"고 지적했다.


개발진 또한 이를 인지하고 대응에 나섰다. <헬다이버스 2> 프로덕션 디렉터는 공식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오늘(20일) "이번 주에는 게임 내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인 로그인, 매치메이킹, 서버 로드에 초점을 맞춘 개선 사항이 있다. 내일 PC와 PS5에 대한 업데이트가 한 번 있을 예정이지만, 한 번의 업데이트만으로는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수 있다. 앞으로 며칠, 몇 주 동안 지속적인 개선을 하겠다"고 전했다.


<헬다이버스 2> 공식 디스코드 채널에 올라온 서버 및 매치 개선 공지


애로우헤드 게임 스튜디오의 <헬다이버스 2>는 먼 미래의 통합 정부가 펼치는 우주 정복 활동을 소재로 한 TPS다. 민주주의의 탈을 쓴 확장·전체주의 정권의 선봉 '헬다이버'들은 애국자보다는 광신도에 가깝게 행동하며, 외계 생명체와 반란군을 학살한다. '헬다이버'들이 각 행성에서 현지 생물들의 저항을 뚫고 임무를 수행하고, 수송선을 호출한 뒤 다시 우주 공간으로 탈출하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우주전함이나 궤도 위의 모함으로부터 여러 장비, 무기, 화력을 지원 받을 때 사용하는 '스트라타젬'이라는 공 모양의 신호 발생기가 핵심 기물이다. 정해진 방향키 커맨드를 입력해야 작동시킬 수 있는데, 위력이 클수록 커맨드는 길고 어려우며, 재호출에 필요한 쿨타임도 대체로 더 긴 편이다. 


후퐁풍에 휘말려 날아가다가 벽면에 부딪혀 죽거나, 탈출용 수송선에 깔려 죽고, 동료가 죽인 거대 몬스터의 시신에 짓눌려 죽는 것은 물론, 아군 사격도 가능한 게임이라서 다양하고 어이 없는 위기가 연출된다. 이 과정 중에 '협동'이 강조되는 점이 <헬다이버즈 2>의 매력이지만, 서버 및 매치 문제로 인해 이런 재미가 온전히 전달되지 못한 상황이었다.


한편, 애로우헤드 CEO 겸 <헬다이버스 2>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요한 필레슈테트는, 자신들의 SF 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1997년 개봉작인 SF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가 텔레비전 스탯의 '가장 인기 있는 온라인 영화' 109위에서 45위로 순위가 급등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접속 장애를 겪어 <헬다이버스 2>​ 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 없는 동안 <스타쉽 트루퍼스>의 시청이 늘어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헬다이버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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