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1일 새벽 진행된 IGN 팬페스트에서는 영화 <보더랜드>의 공식 예고편의 프리뷰 영상이 발표되었다. 약 10초 분량의 영상에는 영화의 주인공인 ▲릴리스(케이트 블란쳇 역) ▲롤랜드(케빈 하트 역) ▲ 태니스(제이미 리 커티스 역) ▲ 클랩트랩(잭 블랙 역) ▲ 타이니 티나(아리아나 그린블랫 역)가 차례대로 등장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원작 게임을 떠올리게 하는 무기와 괴물도 엿볼 수 있다.
영상을 본 팬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몇몇은 '제작중단설', '감독 교체설' 등의 루머에도 불구하고 극장에서 영화를 만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캐스팅'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공개된 인물 중 몇몇 배우들이 원작 게임 속 캐릭터들과 나이와 이미지가 다르고, 캐릭터들의 의상이나 헤어 디자인이 좋지 못하다는 것이다. <보더랜드>의 공식 예고편은 오늘 21일 밤 공개될 예정이다.
▲ 기어 박스 공식 SNS에 공개된 스틸컷
▲ 기어 박스 공식 SNS에 공개된 스틸컷
한편, 게임 <보더랜드> 시리즈는 기어박스 소프트웨어의 간판 프렌차이즈다. 판도라라는 버려진 행성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며, FPS에 레벨업, 스킬, 무기 등급, 퀘스트 등의 여러 RPG적 요소가 가미되어 인기를 끌었다.
영화 <보더랜드>는 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2015년 제작이 결정되었다. 원작과는 달리 아틀라스가 주인공인 릴리스에게 자신의 딸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하고 그 과정에서 여러 다른 동료들과 함께 다른 무법자나 외계 괴물에 맞서 싸운다는 오리지널 스토리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발표 5년이 지나서야 호러 영화를 주로 제작하는 '일라이 로스'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촬영이 시작되었으며, 이후에도 여러 번의 재촬영을 거치는 등 구설수가 이어진 바 있다.
▲ IGN 팬페스트에서 공개된 영화의 공식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