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의 심리적 위축을 유도하기 위한 의도에서 진행된 행위로 판단했다."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MMORPG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가 엔씨소프트의 소송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레드랩게임즈의 신현근 PD는 지난 22일 매체의 기사를 통해 엔씨소프트가 민사소송을 접수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고 전했다. 신현근 PD는 게임을 기다리는 이용자를 위해 빠른 입장 발표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입장문을 밝히게 됐으며, 론칭 일정은 예정대로 2월 27일 오전 10시 진행된다고 밝혔다.
신현근 PD는 최근 저작권 관련 이슈가 많아 개발 단계부터 게임의 법무 검토를 진행해, <롬>의 UI가 일반적인 게임의 범주 내에 있다는 것을 확인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에 엔씨소프트가 주장한 저작권 침해 부분은 "오랫동안 전 세계 게임에서 사용해 온 통상적 게임의 디자인 범위"내에 있다고 판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아래의 이미지에서 엔씨소프트가 저작권을 주장할 만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엔씨소프트가 <롬>의 부분적 이미지를 짜깁기해 전체적으로 유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출처: 레드랩게임즈)
입장문에서 신현근 PD는 엔씨소프트가 지난 21일 '3차 PD 브리핑'을 통해 글로벌 정식 서비스 상세 일정과 BM를 공개한 하루가 지나 소송을 제기하고 언론을 통해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현근 PD는 이번 소송으로 인해 이용자가 정상 서비스 진행에 우려를 표하고 있는 만큼, 엔씨소프트의 소송 제기 및 소송 내용 배포 행위가 <롬>의 정식 서비스를 방해하고 이용자의 심리적 위축을 유도하기 위한 의도에서 진행된 행위로 판단해 엄중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레드랩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