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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기다림의 '스타시티즌' 개발사, 정리해고 단행

클라우드 펀딩 12년 넘은 스타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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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석(우티) 2024-03-04 15:44:14

2011년 최초 발표되었고, 2012년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 <스타 시티즌> 개발사가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개발사의 이름은 클라우드 임페리얼 게임즈(Cloud Imperium Games, CIG)이다.


구인구직 SNS 링크드인을 종합하면, 디렉터 토드 파피, 리드 프로듀서 제이크 로스, 리드 디자이너 데인 큐비커 등이 회사를 떠났다. 2022년 CIG는 영국 맨체스터로 사옥을 옮겼는데 당시 "2023년가지 (잉글랜드) 수도권에 700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CIG는 이 사실을 먼저 보도한 외신 IGN에 "소수의 포지션이 제거되었다"(a small number of positions were eliminated)라며 정리해고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그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정리해고 전까지 CIG에서는 700여 명의 개발자들이 <스타 시티즌>을 개발하고 있었다.


<스타 시티즌>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개발 중인 우주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12년 째 킥스타터 모금을 진행 중이다. 로딩 없는 오픈월드에서 함선을 만들어 우주에서 경쟁하는 요소를 담아내어 큰 기대를 모았지만, 개발 기간이 지나치게 길어지면서 동력을 다소 잃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타 시티즌>은 스팀의 얼리억세스 제도가 등장하기 전의 게임으로 킥스타터에서 해당 프로젝트를 후원하면, 게임에 입장하는 형태로 플레이할 수 있다. 현재 게임은 알파 버전으로 수년째 라이브 서비스가 되고 있지만, 정식 발매는 되지 않은 특이한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CIG 측은 2018년 <스타 시티즌>의 싱글플레이 버전인 <스쿼드론 42> 또한 발표하였으나, 이 또한 기약 없는 기다림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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