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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권영식 대표, "침체된 한국 MMORPG 시장 파이를 늘려야"

'레이븐 2'는 '아스달 연대기'와는 또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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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준(음주도치) 2024-05-09 18:26:48

지난 4월 출시된 <아스달 연대기>. 오는 5월 29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레이븐 2>. 모두 넷마블의 MMORPG다. 


5월 9일 진행된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두 게임이 서로의 시장을 잡아 먹는 카니발리제이션 우려를 가지고 있지 않냐는 질문에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이렇게 답변했다.


"두 게임 간의 카니발리제이션 관련해서는 질문을 여러 번 받았었는데, 지금 한국의 MMORPG 시장이 꽤 침체됐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다양한 콘셉트의 MMORPG들을 출시해서, MMORPG 시장의 파이를 늘려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두 게임의 카니발리제이션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고 있지 않다."


그렇다면 두 게임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권영식 대표는 이렇게 설명했다.


"<레이븐 2>는,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서도 게임의 차별화 요소를 많이 설명드렸는데, 저희가 보기엔 국내 출시된 MMORPG 중에 굉장히 높은 퀄리티를 가지고 있다. 트리플 A급 연출, 스토리, 차별화된 액션성,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대규모 전투를 할 수 있는 것들이 차별화 요소다."


지난 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넷마블의 장르별 매출 비중을 살펴 보면 MMORPG의 매출은 2024년 1분기 기준 9% 내외였다. 4월 <아스달 연대기>, 5월 말 <레이븐 2>에 이어 2024년 하반기 <RF 온라인 넥스트> 또한 MMORPG로 출시되는 만큼, 차후 장르별 매출 비중의 변화도 주목된다.


넷마블의 장르별 매출 비중에서 가장 큰 파이를 차지하는 것은 MMORPG가 아닌 캐주얼 게임이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2024년 신작 라인업에서도 MMORPG가 아닌 게임도 많이 있다.
하지만 <아스달 연대기>, <레이븐 2>, <RF 온라인 넥스트>까지 3개의 MMORPG가 한 해에 출시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의 예측처럼 '시장 파이를 늘리는 방향'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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