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서 공간과 비용의 제약을 받는 그림을 가상 공간에서 마음껏 그릴 수 있는 게임이 있다.
인디개발사 구스 마인드(Goose Minded)가 개발한 <서치아트: 아티스트 시뮬레이터>(SuchArt: Genius Artist Simulator)는 2130년을 살아가는 천재 예술가를 주인공으로 플레이하는 게임이다. 게임을 시작하면 우주선에 들어가, 그곳에서 자신만의 우주 스튜디오를 만들 수 있다. 그림을 그려 판매하고 스튜디오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서치아트>에서 플레이어는 주변 모든 곳을 '캔버스'로 만들 수 있다. 벽에 물감을 칠할 수도 있으며 바닥에 페인트 통을 쏟아부어 예술로 만들어버리는 것도 가능하다. 그림을 그렸으니 나중에 청소도 해야 한다. 스튜디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새로운 방을 해금하여, 가구나 장식품을 구매해 배치할 수 있다.
도구 역시 다양하다. 기본 붓과 페인트를 포함하여 팔레트 나이프, 스프레이, 심지어 화염 방사기와 같이 이색적인 그림 도구를 제공한다. 다만 현실적인 요소도 존재한다. 물감을 사용하면 돈이 사용되며, 그림을 팔아 돈을 벌 수 있다. 특별한 도구들은 구매해야 한다.
그림을 팔아 돈을 벌어야 하는데, 무엇을 그려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있다면 의뢰를 통해 주제를 정해준다. 완성된 그림은 의뢰인에게 판매할 수 있다. 때때로 의뢰인들이 선물을 주기도 한다. 이렇게 그린 그림들을 모아 전시회를 열 수도 있으며, 완성된 그림을 공개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그림의 비평도 들을 수 있다.
<서치아트>는 무료 체험판을 공개하고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였다. 여러 가지 그림 도구를 추가했으며, 유저들이 요청하던 태블릿 호환도 이루어졌다. 이후에도 펫봇(PetBot)과 같은 시스템을 추가했다.
유저들은 "색깔과 캔버스 사이즈가 많다", "평화롭게 그림 그리고 싶을 때 켜는 게임", "실제 그림 그리는 느낌이 나서 창작 욕심이 생긴다"와 같은 말을 한다. 좋은 반응과 함께 <서치아트>는 스팀 평가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유지하고 있다.
<서치아트>는 하이프트레인 디지털(HypeTrain Digital)이 배급한다. 스팀과 에픽게임즈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개발자 불기(Voolgi)는 스팀 커뮤니티를 통해 <서치아트> VR 버전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