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게임은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플레이엑스포 2024 현장엔 여러 부스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대단하다 평가할 수 있는 쪽은 역시 <마녀의 샘R> 스위치 버전으로 나온 키위웍스다. 지난 해 1편의 PC 리메이크 버전으로 돌아왔던 <마녀의 샘R>은 스팀 리뷰 4,214개 중 96%가 긍정적인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게임으로 올해도 플레이엑스포에서 많은 유저들과 소통하고 있다.
출시 당시 리뷰를 비롯해 여러 기사에서 언급해왔지만, 주인공 '파이베리'의 서사를 풀더빙, 수려한 그래픽과 아트, 음악과 카메라워크를 비롯한 연출, 전작들보다 한층 더 성장한 전투 및 성장 시스템 등으로 잘 풀어낸 훌륭한 리메이크 게임이었다. 장수영 디렉터가 1인 개발로 시작해 많은 인기를 얻어왔던 시리즈라는 점, <마녀의 샘R>을 만들 때도 3명으로 구성된 인디 개발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 성과는 뜻 깊다.
작년 플레이엑스포 출품 당시보다 더 크고 화려해진 부스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현장 이벤트 및 시연을 즐기고 있었다. 이 배경에는 신세계 I&C와의 협업도 있었는데, 신세계 I&C 측은 "게임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한다.
부스에서 만날 수 있는 <마녀의 샘R>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비롯해 PS5 버전 또한 거의 준비가 끝난 상태이며, Xbox 버전 또한 준비 중이다. 앞서 4편까지의 매출은 아시아 시장에서 주로 나왔는데, PC로 출시된 <마녀의 샘R>은 북미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하며, 10만 장 이상 판매돼 앞선 시리즈들의 매출 전체를 상회하는 수준이었다고 한다. 역시 1편의 주인공 파이베리는 키위웍스에게 효녀다.
부스에서 게임을 즐긴 유저들은 전작들만 해봤거나, 현장에서 처음 <마녀의 샘R>을 접한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시리즈의 원점으로 돌아가 만든 리메이크였기에, 신규 입문자들에게도 큰 장벽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 부스가 더 크고 화려해졌는데
▲ 신세계 I&C와의 협업을 하고 있기에 가능했던 규모로 보인다.
지난 해 PC로 출시된 <마녀의 샘R>은 이제 닌텐도 스위치, PS5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다.
▲ 개막 첫날과 이튿날인 오늘까지 많은 사람들이 <마녀의 샘R> 부스를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