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해외뉴스

MS의 유럽 설득이 통했나? 합병에 대한 EU의 달라진 분위기 감지

외신들은 EU의 승인 가능성을 더 높게 점치고 있다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승준(음주도치) 2023-03-03 17:47:14

유럽연합(EU)의 경쟁 규제 기관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대한 결정을 기존 4월 11일에서 4​월 25일로 2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MS는 지난 2월 2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비공개 청문회에 참석했다. <콜 오브 듀티>를 Xbox 플랫폼에 독점하지 않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피력했다.​ 같은 날 MS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가 종료되면 닌텐도와 NVIDIA에서 <콜 오브 듀티>를 플레이할 수 있게 하는 10년 계약을 체결했다. MS는 소니에게도 동일한 계약을 제안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주요 외신들은 "EU가 MS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반독점 책임자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는 3월 1일 "영국 시스템은 다르고, 미국 시스템은 또 다르다. 따라서 동일한 거래를 시장과 법적 조항이 다른 상황에서 볼 때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외신들은 MS가 경쟁사들에게 제안한 라이선스 계약이 EU의 반독점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다만, EU가 두 회사 합병을 승인하는 조건으로 액티비전 블리자드 자산 일부를 매각하라고 제시할 수 있다는 전망도 존재했다.

 

한편, EU가 4월 25일에 MS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승인한다고 해도 영국 CMA와 미국 FTC의 결정이 남아 있다. CMA는 앞선 2월 8일 "해당 인수가 콘솔 경쟁을 저하시켜 영국 게이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발표했고, FTC는 거래(인수) 중단 소송을 제기해 두 규제 기관 모두 반대 입장을 유지해왔다.

 

CMA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발표 다음 날인 4월 26일 인수 승인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신목록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