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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8배 규모 도타 2 월드 챔피언십, 6년 만에 '컴백홈'

250억 두고 벌인 '더 인터내셔널', 올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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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현(춘삼) 2023-05-08 14:31:10

세계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자랑하는 e스포츠 대회가 돌아온다. 바로 밸브 코퍼레이션의 AOS <도타 2> 월드 챔피언십, ‘더 인터내셔널’(The International, 이하 TI).

 


 
 

밸브는 7일(현지 시각)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대회는 본사가 위치한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개최된다.

 

밸브의 TI는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단일 종목 대회로 꼽힌다. 작년 TI의 총상금은 18,930,775달러(약 250억 5,000만 원)였다. 이 금액은 160만 달러의 기본 상금에 <도타 2> ‘전투 패스’ 판매 금액 25%가 더해진 것이다.

 

TI는 주최 측이 일방적으로 상금을 정하는 것이 아닌, 매년 '전투 패스' 판매 수익의 일부를 총상금에 직접 추가하는 구조를 통해 리그 규모의 기록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게임에 관심을 가진 유저가 추가 콘텐츠를 얻기 위해 '전투 패스'를 결제하고, 그 수익의 일부가 총상금에 포함되어 리그를 활성화하고 유저층을 유지,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된 것.

 

'전투 패스'는 2013년에 '기록서'라는 이름으로 최초 도입되었다. 저렴한 가격에 한정 상품들이 들어 있고 전체 유저의 누적 구매 금액이 늘어날수록 보상이 추가되는 구조로, 2016년부터는 구매자가 레벨을 올려 추가 보상을 해금하는 지금의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이는 현재 <포트나이트>, <리그 오브 레전드> 등이 사용하고 있는 '배틀 패스 수익 모델'의 효시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이유로 TI의 상금은 같은 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의 총상금 225만 달러(약 29억 8,000만 원)의 8배가 넘는다. 총상금 421만 달러(약 56억 원)의 <오버워치> 리그, 400만 달러(약 53억)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리그 등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치이다. 올해의 상금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작년 수준과 비슷하거나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TI는 <도타 2> 개발사인 밸브가 직접 개최하는 e스포츠 대회다. TI가 밸브 본사가 위치한 시애틀에서 개최되는 것은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대회는 10월 중순부터 말까지 시애틀 클라이멋 플레지 아레나(Climate Pledge Arena)에서 개최된다. 경기장은 17,000~18,00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으며, 이는 TI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TI는 시청 언어는 영어가 41%, 러시아어가 38%로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에서 인지도는 높지 않다. 이에 따라 올해도 한국팀의 활약은 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도타 2> 마지막 한국 프로팀이었던 T1은 작년 TI 본선 진출 실패 이후 해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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