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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 2022] EBS의 '로봇파워' 프로그램을 게임으로 만든다?

각양각색 BIC 부스 탐방 ④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승주(4랑해요) 2022-09-03 16:52:27

9월 1일부터 4일까지, 총 130여 종의 게임을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행사가 열리는 동안 매일 부스를 소개해드립니다. 이번 기사에서 소개해드릴 게임은 ▲ 모바일 리듬 게임 <비트 더 비트> ​ 후속작이 예정된 <리로더: 테스트 서브젝트> ​ 배틀로봇을 게임으로 옮겨 온 <버스트> 외 3가지입니다.

 

 

# 모바일 리듬 게임 <비트 더 비트>

 

개발팀장 유승진, 김우혁 대표

 

<비트 더 비트>는 모바일로 개발되고 있는 리듬 게임입니다.

개발사 비펙스의 김우혁 대표는 횡스크롤 리듬 액션 게임의 원조격인 <라디오 해머 스테이션>과 스틱맨 애니메이션에 영감을 받아 게임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로젝트는 2017년에 시작했지만, 당시에는 다른 일과 겸업하며 취미 수준으로 만들고 있었지만, 2020년부터 회사를 퇴사하고 본격적으로 팀을 꾸려 개발 중입니다.

또한, 김우혁 대표는 동종의 횡스크롤 리듬 액션 게임 <뮤즈 대쉬>와 비교되는 것을 알고 있으며, 매력적인 세게관이나 캐릭터 연출, 다양한 게임 모드의 개발을 통해 오리지널리티를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리듬 게임에서 주로 보이는 떨어지는 리텐션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이를 커버할 만한 다양한 콘텐츠 또한 준비 중입니다. 정식 출시는 2022년 상반기 이후가 될 예정입니다. 

오리지널 사운드트랙도 준비 중입니다. 김우혁 대표는 개발 초기, 사운드클라우드에서 직접 곡을 듣고 매일 200~300통이 넘는 메일을 보내 라이센스를 얻었으며, 게임이 어느 정도 알려진 현재는 먼저 요청이 들어오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트 더 비트>는 2022년 플레이엑스포에도 출품된 바 있습니다. 김우혁 대표는 당시 현장 반응이 좋아 이번 BIC에 참가했고, 2022 도쿄게임쇼에도 선정돼 일본에서 <비트 더 비트>를 시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플레이스토어에 베타 버전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 후속작이 예정된 <리로더: 테스트 서브젝트>

 

황중섭 개발자

 

<리로더>는 "불릿 카운팅 리로드 액션"을 표방한 게임으로, 자신이 직접 탄창을 삽입하고 슬라이드를 당겨 총을 장전해야 하는 실험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황중섭 개발자는 영화 <존 윅>과 <리시버>라는 게임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실험적인 게임이지만, 유저 반응이 좋아 현재 후속작 <리로더 알파>가 개발 중입니다.

황중섭 개발자는 <리로더 알파> 출시까지는 약 2년이나 3년이 걸릴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전반적인 게임 시스템이 만들어지면 텀블벅 펀딩을 고려 중입니다.

 


 

 

# EBS의 '로봇파워'가 게임으로? <버스트>

 

이건우 개발자

 

<버스트>(B.U.R.S.T.)는 전투 능력을 가진 두 로봇이 싸우는 '배틀로봇'을 모토로 한 게임입니다. 국내에는 EBS에서 방영했던 '로봇파워'를 통해 알려졌죠. 이건우 개발자는 현실의 '배틀로봇' 대회가 상대방을 넘어트리는 데 집중하는 식으로 메타가 고착화되어 있으며, 게임을 통해 보다 상대방의 로봇 파괴에 집중하는 '낭만'을 추구해 보고자 <버스트> 개발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플레이어는 몸체와 바퀴, 무기, 배터리 4가지 부품을 조합해 자신만의 로봇을 만들어 대회에 참가하고, 상금을 모아 더욱 강한 로봇으로 더욱 강한 상대를 격파해 나가야 합니다. 현재 AI와 전투하는 모드와 플레이어 간 1:1로 대결하는 모드가 있으며, 향후에는 스토리가 포함된 아케이드 모드나 순위를 매기는 랭크 게임이 개발될 예정입니다.

 

 

 

개발팀 '괴집단'은 3명으로 구성됐습니다. 기존에 1달마다 게임 프로토타입을 개발하는 '프로토잼'을 통해 합을 맞춰 온 개발자가 뭉쳤으며, <버스트>는 2022년 5월부터 개발해 "해볼 수 있는 일은 해 보자!"라는 마음가짐으로 2022 BIC에 첫 출품됐습니다.  유저 피드백을 살핀 후 내년 여름까지 게임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 <래토피아>, <베이퍼 월드>, <다이 크리처>

 

이번 BIC에는 익숙한 얼굴도 찾아왔습니다.

먼저, 액션 어드벤처 게임 <베이퍼 월드>입니다. 기존에도 많은 관심을 받아 온 작품인 만큼 부스에도 많은 체험객이 모였는데요. 개발사 '얼라이브'의 김기명 대표는 콘텐츠 준비를 위해 예정된 얼리 액세스를 이번년도 말로 연기하고, 10월과 12월 사이에 킥스타터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베이퍼 월드>는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입니다.

 

 


약 18만 장을 판매하며 국내 인디 게임계에서 화제가 됐던 <래트로폴리스>의 후속작 <래토피아> 또한 이번 BIC에도 찾아왔습니다. <옥시젠 낫 인클루디드>나 <림월드>와 같은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개발 중이며, 얼리 액세스로 2023년 내 출시될 계획입니다. 

스토리 중심의 어드벤처 탄막 게임 <다이 크리처>도 이번 BIC에 참가했습니다. <다이 크리처>가 정식 출시될 계획인 만큼, 이번 BIC에서 시연된 버전이 정식 빌드라고 밝혔습니다. 

 

<래토피아>

<다이 크리처> 개발사 자라나는씨앗 김효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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