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이정훈 사무총장은 13일 외부 네트워크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 오프라인 게임 서버를 롤파크 경기장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주차까지는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하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한다. 문제가 없을 시 정규 리그 마지막 주차부터는 다시 관중들과 함께 경기가 진행될 전망이다.
LCK는 최근 디도스 공격에 의한 게임 중단으로 인해 경기를 녹화 중계 방식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디도스 공격은 작년 12월 말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 스트리머를 대상으로 발생해왔다. 올해 2월 25일에는 LCK에도 디도스 공격이 가해졌으며, 이에 따라 경찰에 수사 의뢰가 접수된 상황이다.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중단된 경기 (출처: LCK)
대회가 온라인 서버를 통해 진행되어 왔던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온라인 서버를 사용하면 ▲문제 발생 시 즉각적 대처 가능 ▲숙소에서도 대회 서버에 접속해 연습 진행 ▲오프라인 서버 대비 비교적 적게 소모되는 리소스 등의 장점이 있으며, 더욱이 한국은 인터넷 네트워크 환경이 좋아 굳이 오프라인 서버를 사용할 이유가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정훈 사무총장은 "디도스 공격에 대한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것은 불찰"이라며, 대회 중계를 위한 인터넷 연결에도 보안 조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를 통해 오프라인 서버를 롤파크 경기장 내부로 들여오는 등의 단기적인 조치가 적용된 상태이며, 장기적으로는 현재 수준보다 더욱 강력한 보안 시스템을 검토 중이다.
이정훈 사무총장은 "여러분의 기대에 걸맞는 LCK가 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경기 진행 및 대회 중계를 위한 조치는 물론, 수세대가 즐길 수 있는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정훈 사무총장의 입장문 전문이다.
(출처: L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