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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오버워치 경쟁자 될까? 넷이즈X마블 신작 '마블 라이벌즈'

6대6 슈퍼 히어로 PVP 슈팅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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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준(음주도치) 2024-03-28 11:04:37

고전하는 <오버워치>, 휘청이는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그러나 이 신작은 양쪽 모두에 활력을 불어넣을지도 모르겠다.


넷이즈게임즈와 마블 게임즈가 27일 밤, 슈퍼 히어로 슈팅 협동 게임 <마블 라이벌즈>를 공개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팀원의 수다. <오버워치>로 익숙한 6대6 팀 대전이다. 트레일러를 통해 보여준 플레이 속도감 또한 유사한 편이다.


<마블 라이벌즈> (출처: 넷이즈게임즈)


MCU 캐릭터들을 직접 조작한다는 특징 외에도, <마블 라이벌즈>가 <오버워치>와 가장 큰 차이를 보여줄 지점은 크게 두 가지로 보인다. 바로, '팀-업' 스킬과 '파괴 가능한 환경'이다. 


'팀-업' 스킬의 대표적인 예시로는 그루트의 등에 올라타 함께 싸우는 로켓 라쿤의 모습이나, 아이언맨의 갑옷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감마 에너지를 쏴주는 헐크의 모습 등이 소개됐다. 닥터 스트레인지가 포탈을 열어주면 그 사이로 스파이더맨이 다이브를 하기도 하고, 로키는 일시적으로 적(블랙 팬서)의 특징을 훔쳐와 능력을 사용하는 장면도 등장했다.


<더 파이널스>에 필적하는 수준으로 '환경 파괴'가 강조될지는 미지수지만, 캐릭터들의 스킬 사용 전후로 건물의 벽, 교량 등이 부서지며, 캐릭터 이동 경로를 터주는 장면이 적잖게 등장했다. 공중을 날 수 있는 아이언맨, 벽을 타고 오를 수 있는 로켓 라쿤 등의 비교적 이동이 자유로운 캐릭터도 있었지만, 다른 팀원들과의 협동에서 '환경 파괴'는 꽤 중요한 요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헐크X아이언맨 팀-업 (출처: 마블 게임즈)


스파이더맨의 앞에 포탈을 열어주는 닥터 스트레인지. 이하 트레일러 갈무리

그루트의 어깨 위로 올라타 팀-업 스킬을 사용하는 로켓 라쿤. 환경이 파괴되는 것도 보인다.

게임의 메인 스토리는 빌런 '닥터 둠'에 맞서는 서사와 여러 유니버스가 충돌해 2099년을 포함한 여러 시공이 얽혀 발생하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 마블 코믹스를 기반으로 하는 동시에, 넷이즈 내 작가 팀의 각색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마블 라이벌즈>에는 <어벤져스>,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엑스맨> 시리즈 등 여러 작품에서 그 매력을 뽐냈던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아이언맨, 헐크, 스파이더맨, 닥터 스트레인지, 블랙팬서, 로켓 라쿤, 그루트, 로키, 매직, 매그니토, 맨티스, 네이머, 스톰, 스타로드, 스칼렛 위치의 출전이 확인됐다. 


트레일러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캐릭터는 두 명이다. 스파이더버스에서 등장했던 여중생 스파이더우먼 '페니 파커'와 얼음을 조종하는 K-POP 아이돌 지망생 '루나 스노우'(본명 설희)다. 페니 파커는 들어봤어도, 루나 스노우는 처음 들어보는 사람들도 꽤 있을 텐데, 2019년 <워 오브 더 렐름: 뉴 에이전트 오브 아틀라스> 처음 데뷔한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아이언맨, 페니 파커의 전투 장면에서는 <오버워치>의 파라, 디바의 이미지가 떠오르고, 루나 스노우의 모습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K/DA가 연상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이런 친숙한 콘셉트는 오히려 진입장벽을 낮춰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마블 라이벌즈>의 출시일은 결정되지 않았으며, 2024년 5월 비공개 알파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는 PC 버전만 명시됐으나, 넷이즈 게임즈가 "타 플랫폼 출시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해외에서는 콘솔 버전 출시에 대한 추측도 많이 나온 상태다.


얼음을 조종하는 K-POP 아이돌 지망생 설희 '루나 스노우',


어벤져스, 가오갤, 엑스맨 등 여러 MCU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히어로와 빌런 모두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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