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은 3월 28일 체결됐다. 거래에 따라 엠브레이서 그룹은 '기어박스 퍼블리싱 샌프란시스코'가 가지고 있는 일부 IP의 퍼블리싱 권한을 제외한 모든 권리를 테이크투 인터랙티브에 판매하게 된다. 기어박스 퍼블리싱 샌프란시스코는 <램넌트> 시리즈와 <하이퍼 라이트 브레이커>를 포함한 미공개 게임에 대한 퍼블리싱 권리를 가지고 있다.
엠브레이서 그룹은 이번 거래에 대해 "부채를 크게 줄이고 현금 흐름을 개선해 그룹이 미래를 나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했다. 기어박스는 "이번 거래가 두 회사에 모두 긍정적인 변화를 가지고 올 최선의 시나리오라고 확신한다"라고 논평했다.
테이크투 인터랙티브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재정적 이익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기어박스는 현재 5개의 후속 게임(이 중 2개는 <보더랜드>와 <홈월드>와 관련됨)을 포함해 6개의 주요 프로젝트를 개발 중에 있다. 새로운 IP도 하나 있다"라고 밝혔다.
(출처: 엠브레이서 그룹)
유럽 최대 규모의 퍼블리셔인 엠브레이서 그룹은 2023년 6월 기준으로 198개의 게임 스튜디오와 800개 이상의 IP를 보유해 왔다. 2020년부터 <툼 레이더> 시리즈의 개발사를 포함한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이어온 결과다.
그러나 최근 찾아온 게임 업계의 불황과 새비 게임스와 진행하던 20억 달러(약 2조 7천억 원) 규모의 투자 협상 결렬로 인해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엠브레이서 그룹은 2021년 여러 계약 조건을 포함해 약 13억 달러(1조 7,500억 원)에 기어박스를 인수했던 바 있다.
<보더랜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