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CDPR은 2023년의 성과에 대한 투자자 자료를 공유했다. CDPR은 2023년 12억 3,000만 즈워티(약 4,152억 원)의 연결 매출을 올렸으며, 순이익은 4억 8,100만 즈워티(약 1,624억 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CDPR은 "역사상 두 번째로 좋았던 해"라고 했다.
CDPR은 <사이버펑크 2077>의 2.0 업데이트와 DLC <팬텀 리버티>의 호평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사이버펑크> IP를 활용한 게임의 누적 매출은 3년 만에 30억 즈워티(약 1조 126억 원)을 돌파했다. CDPR은 "<팬텀 리버티>의 성공과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정서를 회복한 것이 CDPR의 성장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출처: CDPR)
<팬텀 리버티>를 개발한 팀은 미국 보스턴에 새로운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2023년 말부터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됐으며, 현재 콘셉트 단계에 있는 <사이버펑크> IP 신작 <프로젝트 오리온>의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유명한 제작 스튜디오'와 협력해 <사이버펑크 2077>의 실사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위쳐> 차기작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위쳐> 시리즈 차기작의 시작을 알릴 <프로젝트 폴라리스>(가제)에는 현재 400명 이상의 개발자가 참여하고 있다. CDPR의 개발자 중 대다수가 <프로젝트 폴라리스>에 집중하고 있는 셈이다. 현재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 있다.
그 외에 개발 중인 프로젝트는 CDPR이 2021년 인수한 '멀래시즈 플러드'에서 개발 중인 <프로젝트 시리우스>, 풀스 시어리에서 개발 중인 <위쳐 리메이크>가 있다. 소수의 개발자를 중심으로 새로운 IP인 <하다르>도 콘셉트 구상 단계에 있다.
CDPR의 개발 파이프라인 (출처: CDPR)
현재 400명 이상의 개발자가 <위쳐> 차기작에 집중하고 있다. (출처: CDP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