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PC MMORPG <로스트아크> 개발사 스마일게이트RPG 또한 매출 감소를 피해가지 못했다.
4월 12일 공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RPG의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28.9% 감소한 5,237억 원이었다. 비용은 31.6% 감소한 2,547억 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줄어들었으나,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2023년 영업이익은 26.1% 감소한 2,690억 원이었다. 2022년 당기순손실 1,427억 원에서 2023년 당기순이익 6,548억 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세부적인 매출 감소는 해외보다 국내에서 더 컸다.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31.8% 줄어든 3,812억 원, 해외 매출은 19.6% 감소한 1,425억 원이었다.
금강선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임시 디렉터로 복귀하며 <로스트아크>를 다시 안정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또한 대리 플레이 등의 이슈에도 불구하고 군단장 레이드도 많은 관심을 받았으나, 2023년 한 해를 통틀어 봤을 때 전년도와 같은 매출 방어는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스마일게이트RPG는 기존 <로스트아크>의 서비스 외에도,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개발 중이며, 지스타 2023에서는 VR 콘텐츠도 함께 선보인 바 있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출시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