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조금씩 지고 있을 때, 성수동에는 예쁜 쿠키와 딸기가 한가득이었다.
4월 13일부터 21일까지 성수동 오우드 1호점에서 열리는 <쿠키런: 킹덤> 팝업 카페 현장. 꼭 <킹덤>이 아니더라도, <오븐브레이크>, 최근 출시된 <마녀의 성> 등 <쿠키런> 시리즈를 좋아하는 팬들은 오픈 첫날 아침부터 이곳에 찾아왔다. 게임을 함께 즐기는 가족, 커플, 친구 단위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다.
'크레페 크래쉬'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팝업 카페는 '딸기크레페맛 쿠키'의 특징을 가득 담은 게 특징이다. 마치 놀이공원 나들이가 연상되는 건물 안팎의 모습부터, 상큼한 딸기가 가득한 메뉴들, 딸기크레페맛 쿠키를 포함한 여러 쿠키들의 굿즈까지. 맑은 봄날씨와 함께 <쿠키런>의 세계로 잠시 마실을 다녀온 느낌이다. 포토존 뿐만 아니라, 체험존도 있어 더욱 유쾌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번 팝업 카페는 유저들이 <쿠키런> 캐릭터들을 만나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만남의 장으로서의 기능도 하고 있다. 14일과 21일에는 강수진, 김예림, 남도형, 양정화 성우를 만날 수 있으며, 13일과 20일에는 김이환 PD가 일일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며 유저들과 직접 만난다. <쿠키런: 킹덤>을 좋아해 멀리 울산에서 여기까지 찾아와 김이환 PD의 싸인을 받아간 꼬마 손님도 있었을 정도다.
▲ 딸기 퐁신 회로 롤케이크. 기자의 입맛에는 이 메뉴가 제일 맛있었다.
▲ 입구에서 나눠주던 풍선
팝업 카페에 오픈 첫날부터 방문할 정도의 팬들이라면, 3주년을 넘긴 <쿠키런: 킹덤>을 초기부터 즐긴 팬들이리라 예상했었다. 하지만 서문에 언급한 것처럼, 현장에서 만난 유저들은 다양한 플레이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아버지와 딸이 함께 <쿠키런: 킹덤>을 즐기면서 방문한 경우도 있었는데, 기자의 질문에 D-day 카운트를 보여주기도 했다. <쿠키런: 킹덤>에 최근에 푹 빠져들어, 이제 플레이 40일차를 넘겼다고 한다. 퀸아망 쿠키와 블랙펄 쿠키가 부녀의 최애 쿠키였다.
커플이 함께 방문한 팀은, <쿠키런: 킹덤>보다는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를 더 많이 플레이했다고 한다. <오븐브레이크>는 6년 이상 플레이했다고 한다.
4월 21일까지 성수동에서 진행되는 <쿠키런> '크레페 크래쉬 카페'에 여러분도 나들이를 와보시길 추천한다. '딸기크레페맛 쿠키'와 함께 봄날에 어울리는 추억을 남겨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