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스팀이 23일 새벽 2시까지 진행되는 테마 할인 행사 'FPS 게임 축제'를 시작했다. 전통적인 1인칭 슈팅 게임부터 넓게는 무언가를 발사해 맞추는 모든 종류의 슈팅 게임을 대상으로 한 할인 행사다.
이번 할인 행사에서 주목할 만한 게임은 <폴아웃> 시리즈다. <폴아웃> 시리즈는 최근 실사 드라마를 아마존 프라임에 선보여 좋은 반응을 받았는데, 흥미롭게도 이번 스팀의 할인 행사와 시기가 맞아떨어졌다. 아직 <폴아웃> 시리즈를 플레이하지 않았다면 구매하기 좋은 시기다.
<폴아웃 4>와 최신작인 <폴아웃 76> 모두 할인 대상에 포함되며 75%에서 80%의 할인율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4월 25일에는 <폴아웃 4>에 와이드스크린과 울트라 와이드스크린 지원을 포함한 차세대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스팀 할인 행사를 맞아 <폴아웃> 시리즈 외에도 주목할 만한 타이틀을 몇 가지 꼽아 봤다.
멀티플레이 게임을 찾는다면 <배틀비트 리마스터>를 주목할 만하다. 2023년 6월 스팀에 출시돼, 최대 8만 명의 동시 접속자를 달성했던 인디 게임이다. <배틀필드> 시리즈를 생각나게 하는 대규모 전투를 세일즈 포인트로 삼았으며, 저사양 그래픽으로 출시돼 어디에서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배틀필드 2042>가 최근 사후지원이 종료됐기에 <배틀비트 리마스터>에 관심을 가지기 좋은 시기이기도 하다. 할인 폭도 50%로 크다. 참고로 <배틀필드 2042>는 이번 세일에 포함되지 않았다.
<레디 오어 낫>
최근 출시된 타이틀을 찾는다면 최대 2인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로보퀘스트>가 좋다. 단, 협동이 강조된 게임인 만큼 같이 할 친구가 중요하다.
조금 더 진지하게 즐길 협동 게임을 찾는다면 <워해머 40K: 다크타이드>를 고려할 만하다. 유명 IP <워해머 40K>를 기반으로 한 협동 게임으로, 끝없이 몰려오는 적들을 베어내며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고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게임이다. 호쾌한 타격감이 특징으로, 개발사인 '팻샤크'는 대규모의 적과 맞서 싸우는 근접 전투 시스템을 잘 만들기로 유명하다.
4월 말 첫 콘텐츠 업데이트가 예정된 <워해머 40K: 다크타이드>
혼자 즐길 싱글플레이 게임을 찾는다면 <에이스 컴뱃 7>를 추천하고 싶다. 플라이트 슈팅 장르이기에 이번 세일에 포함됐다. 한때 부진했던 <에이스 컴뱃> 시리즈를 부활시켰다고 할 정도로 평가가 좋은 게임이다. 그 외에는 핵전쟁 이후 러시아를 배경으로 한 FPS <메트로> 시리즈를 고려해볼 만하다.
호쾌한 액션과 날 것의 맛이 나는 거친 느낌의 인디 FPS 게임을 찾는다면 <세버드 스틸>, <트레팡 2>, <울트라킬>과 같은 게임을 추천한다. 세 게임 모두 빠른 액션과 스피디한 게임플레이를 추구했다. 인디 타이틀이기에 가격 부담도 적다. 세 게임 모두 스팀에서 매우 긍정적 이상의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1인 개발 타이틀로 스팀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유지 중인 <세버드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