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자회사 넥슨게임즈의 모바일·PC MMORPG <히트2>가 일본 서비스 첫날인 오늘(17일) 일본 모바일 시장 매출 10위권 내에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모바일 시장에서의 타이틀별 흥행 여부는 주로 iOS내 매출/인기 순위를 통해 가늠한다. 지난해 iOS의 일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50% 이상에 달할 정도로 iOS가 우세한 시장이기 때문. 한편 구글·삼성·샤프 등 안드로이드 계열 점유율은 모두 합쳐 그 절반 수준에 그쳤다.
애플 앱스토어 매출 랭킹 추정치를 확인할 수 있는 일본 사이트 ‘앱라이온’에 따르면, 아이폰에서 <히트: 더 월드>(‘히트2’ 일본 서비스명)의 첫날 매출 순위는 10위에 해당한다. 아이패드를 기준으로 추산한다면 순위는 2위로 상승한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양쪽 기기에서 각각 매출 10위와 2위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출처: 앱라이온)
일본 애플 앱스토어 페이지에서 확인되는 ‘무료 게임 인기 순위’에 따르면 아이폰/아이패드 양쪽 기기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기 순위는 단위시간 내 다운로드 수 등의 지표를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통계로 미루어 볼 때, <히트: 더 월드>는 일본 출시 첫날 대중의 관심과 매출 양면에서 10위 이상의 높은 성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첫날인 만큼 많은 평가가 쌓이지는 않았으나 평점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히트: 더 월드>는 17일 오후 기준 42명의 유저들에 의해 4.4의 높은 평점을 기록 중이다. 넥슨에 따르면 <히트2>는 일본 출시를 통해 이후 권역 확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15일에 사전 다운로드 시작 이후 이미 한차례 일본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히트2> 개발을 총괄하는 넥슨게임즈 박영식 PD는 “한국과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이어 일본에서도 모험가분들께 <히트2>만의 재미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누구나 오랫동안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MMORPG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무료 게임 순위에서도 높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출처: 애플 앱스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