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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게임스컴 공식 홈페이지의 시상 부문 소개란에는 '최고의 닌텐도 스위치 게임' 부문이 남아 있다.
이유가 있었다. 게임스컴 측 대변인은 외신 더게이머(TheGamer)에 "올해는 최고의 닌텐도 스위치 게임 부문에 제출된 작품이 너무 적었다. 따라서 시상 위원회는 해당 부문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11개 부문 후보작만 공개된 배경을 밝혔다.
최고의 닌텐도 스위치 게임뿐 아니라 다른 11개 분야에서도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에 단독으로 출시한 타이틀은 찾아볼 수 없다. 닌텐도 스위치가 2017년 출시된 이래 게임스컴 어워드 후보작 중 닌텐도 스위치 단독 게임이 없는 것은 올해가 최초다. 게임스컴 어워드 출품은 각 게임사의 신청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닌텐도가 자사 게임을 올해 게임스컴 어워드에 아예 출품하지 않았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이 최우수 음향(Best Audio), 최우수 게임플레이(Best Gameplay), 강렬한 경험(Most Epic), 최고의 닌텐도 스위치 게임 등 4개 부문의 상을 수상했기에 그 공백이 더욱 두드러진다. 닌텐도 스위치가 황혼기에 접어든 만큼 퍼스트 파티 타이틀 출시 속도가 더뎌진 것이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게임스컴 어워드 2024에는 <붉은사막>, <인조이>, <카잔>이 총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역대 최다 기록을 썼다. 전 세계 게이머들은 오는 21일(현지 시간)부터 게임스컴 홈페이지에서 이번 어워드 특정 부문에 투표할 수 있다. 부문별 수상작은 심사위원단과 커뮤니티 투표 결과를 합산하여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게임스컴 어워드 2024는 23일(현지 시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