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모바일게임 <동물의 숲 포켓 캠프>의 서비스 종료를 예고했다. <동물의 숲 포켓 캠프>는 11월 29일 자정을 끝으로 약 7년(한국 서비스는 3년) 간 이어진 서비스를 종료한다.
닌텐도는 기존 데이터를 계승해 오프라인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동물의 숲 포켓 캠프>를 서비스 종료와 동시에 배포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서비스는 유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앱 내 결제 및 소셜 요소는 없다.
<동물의 숲 포켓 캠프>는 확률형 뽑기 등 방식으로 유료 아이템을 판매하는 무료 게임, 즉 부분 유료화 게임이다. 기존 유저 입장에서는 비용을 지불해 가며 즐겨왔던 게임의 마지막 빌드를 다시 한번 구매하게 되는 셈이다.
<동물의 숲 포켓 캠프> 유료 버전 관련 공지
이는 캡콤의 <록맨 X 다이브 오프라인>과 유사한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캡콤은 (일본 기준) 2020년 출시한 부분 유료화 모바일게임 <록맨 X 다이브>의 서비스를 2023년 종료하고 온라인 요소와 과금 요소를 제외한 유료 게임 <록맨 X 다이브 오프라인>을 출시한 바 있다. 다만 <록맨 X 다이브 오프라인>은 라이브 서비스 버전의 데이터 연동을 지원하지 않아 기존 이용자들도 처음부터 게임을 진행해야 했다.
국내에서는 <퍼즈업 아미토이>, <브라운더스트> 등 라이브 서비스 모바일게임의 서비스 종료 이후 무료 오프라인 플레이를 지원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왔다. 서비스 기간 동안 누적된 콘텐츠를 싱글 게임으로 다듬어 마지막으로 수익을 내는 형태가 보편화될 가능성도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