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의 세대교체?… 스팀 백엔드에 CS2 등장

11년 만의 세대교체가 이뤄질까?

밸브의 장수 FPS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이하 CS:GO)의 후속작 혹은 개선 버전이 출시할 가능성이 더욱 강하게 제기되었다.

<CS:GO>는 밸브의 주력 FPS다. F2P로 서비스되며, 수만 개 게임이 존재하는 스팀 플랫폼상에서 늘 매출과 동시접속자 수 1~2위를 다투는 만년 히트작이기도 하다. 그래서 <CS:GO> 후속작 등장 가능성은 최근 들어 특히 자주 언급되고 있다. 엔비디아 드라이버 업데이트의 파일 아카이브에서 csgo2.exe항목이 발견되는 등, 의심을 살 만한 정황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이번에는 스팀 플랫폼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스팀DB’에서 <CS:GO 2> 출시 가능성을 암시하는 또 다른 증거가 발견됐다. 스팀DB에 올라온 앱 변경사항에 따르면 밸브는 <CS:GO> 앱에 ‘한정 테스트 빌드’를 추가했으며, 해당 빌드 실행파일의 명칭은 cs2.exe인 것으로 드러났다.

‘카운터 스트라이크’(Counter Strike)의 약자로 ‘CS’가 널리 쓰이고 있으므로, ‘cs2’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2’의 약어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 이에 소식을 접한 유저들은 밸브가 <CS:GO 2>의 테스트를 조만간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여기서 ‘CS2’가 완전한 후속작보다는 밸브의 ‘소스 2’엔진을 적용한 개선 버전일 가능성이 더 크다는 예측이 나온다. 2012년 출시한 <CS:GO>에는 ‘소스’ 엔진이 사용됐다. 이후 2014년 소스 2 엔진이 등장하면서, 밸브의 메인스트림 타이틀인 <CS:GO>에도 소스 2 엔진이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되어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