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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추적 기술 & 설치 간소화! HTC, 신규 VR 하드웨어 라인업 공개

CES 2019 현장에서 바이브 라인업 제품 2종 발표. 별도 플랫폼 '바이브 리얼리티'도 모습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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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석(우티) 2019-01-09 12:20:04

대만의 전자제품 제조업체 HTC가 7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바이브 라인업의 VR HMD(Head Mounted Display, 머리에 착용하는 디스플레이 하드웨어) 2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제품은 ▲ 시선 추적 기능을 갖춘 '바이브 프로 아이' ▲ 외부 카메라 4개가 장착된 '바이브 코스모스'이다.

 

 

# 눈동자만 굴리면 고성능 VR이 출력! 하이엔드 HMD '바이브 프로 아이'

먼저 '바이브 프로 아이'(이하 프로 아이)는 전문가용 고성능 VR HMD인 '바이브 프로' 라인업의 신작이다. 기존 VR 헤드셋은 사용자가 보던 시점에서 다른 시점으로 이동할 때 고개를 돌려야 했다. 프로 아이는 VR 환경 속에서 눈동자 움직임 만으로도 원하는 사물을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별도 컨트롤러를 조작하거나 몸을 움직일 필요 없이 눈동자 굴림만으로 각종 기능을 선택할 수도 있다.

 

또 프로 아이는 엔비디아와 협업을 통해 눈이 주시하는 곳만 고화질로 표현하는 기술인 VR 웍스(VR Works)를 구현해냈다. 사용자가 엔비디아 RTX 그래픽카드가 내장된 PC에 바이브 프로 아이를 연결한 뒤 기기를 사용하면 주시하는 부분만 고해상도로 랜더링, 주시하지 않는 부분은 저해상도로 표현하게 된다. 이로써 사용자는 PC 부하를 줄인 상태에서 고해상도의 그래픽을 볼 수 있다.

 

 

미국 프로야구 MLB는 선수 훈련용 콘텐츠 개발 및 경기 관람에 바이브 프로 아이의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며 우주항공 및 방산 기업인 록히드마틴도 HTC의 바이브 프로 아이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제품은 올 4월 출시되며 가격은 미정이지만, 다수의 기술 전문지는 프로 아이의 가격대를 799달러(약 89만 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 번거로운 설치 과정은 줄이고 이용 감각은 높인 '바이브 코스모스'

 


 

바이브 코스모스(이하 코스모스)는 기기 외부에 카메라를 4개 장착해 주위 사물을 인지하게끔 설계됐다. 이로써 사용자는 별도의 연결 과정 없이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각종 케이블을 연결하고 적외선 장치를 설치한 뒤 사용자의 행동 반경을 감지하는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PC와 기기만 연결하면 되는 간단한 설치 과정이 끝나면 VR 콘텐츠를 모아 둔 가상 공간인 '바이브 리얼리티'가 실행된다. 바이브 리얼리티는 CES 2019에서 두 개의 하드웨어 라인업과 함께 공개된 HTC의 새로운 VR 플랫폼으로 코스모스 사용자는 이 플랫폼의 '바이브포트'를 통해 VR 콘텐츠의 구매, 사용하고 각종 소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코스모스엔 전-후, 좌-우, 상-하의 3차원 운동 방향을 뜻하는 '6DoF'의 추적 센서가 달려있어 사용 감각이 향상된다. 6DoF 추적 기술은 전작인 '바이브 포커스'에는 적용되지 않았던 기술이다. 코스모스의 세부 스펙까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코스모스에는 VR 경험을 향상시키는 '플립 업 디자인'과 더 가벼워진 밴드와 향상된 통기성, 6DoF 추적을 지원하는 새로운 컨트롤러가 포함된다.

 

제품은 이르면 올 연말 출시되며 세부 사양, 출시일, 가격 등은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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