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28일(현지 시각) 공식 블로그를 통해 그간 소문만 무성했던 <블랙 옵스 6>의 게임 패스 데이원 출시를 확정 지었다. 국내에서의 인기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나, <콜 오브 듀티> 시리즈는 명실상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핵심 IP다.
2023년 6월 기준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월간 이용자 수는 약 9,000만 명에 달한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과정에서 벌어진 반독점 재판에서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플랫폼 독점이 주요 쟁점으로 다루어졌을 정도다.
<블랙 옵스 6> 편입을 통해 게임 패스의 성장 정체를 개선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게임 패스는 2021년 1,800만 명, 2022년 2,500만 명, 2024년 3,400만 명의 구독자를 기록하며 성장세가 크게 둔화했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는 본편과 별도의 시즌별 콘텐츠를 판매하는 만큼, 유저층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도 동시에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블랙 옵스 6> 추가와 함께 게임 패스 구독료가 인상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이번 발표에 해당 내용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6월 10일 진행되는 'Xbox 게임 쇼케이스' 및 '블랙 옵스 6 다이렉트'를 통해 보다 자세한 정보가 공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