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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동아시아 3국,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는 확연히 다르다?

차이 보이는 한, 중, 일 모바일게임 매출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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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사랑해요4) 2024-06-03 19:09:57

같은 동양 문화권이지만, 매출 잘 나오는 모바일게임은 다르다?


한국과 중국, 일본은 같은 동아시아 문화권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높은 매출을 거둬들이며 흥행하는 모바일게임에는 흥미로운 차이가 있다. 세 나라의 매출 순위 TOP 10을 살피면 비슷하면서도 다른 흐름이 보이기 때문이다. 매출 순위가 곧 인기 순위를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세 나라에서 매출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게임을 정리해 봤다.


 참고로 한국은 안드로이드 중심이지만, 중국과 일본은 iOS 중심으로 시장이 활성화 되어있다.


# 한국 : MMO 장르가 강세... 하지만 SLG와 키우기 장르가 공략 중


(출처: applion)

안드로이드 기준, 한국의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를 살피면 <리니지>류의 MMORPG가 확연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6월 3일 기준 10위에 존재하는 MMORPG는 4개다. TOP 20까지 범위를 넓힐 경우에는 9개에 달한다. <명조>와 같은 게임이 출시가 얼마 지나지 않은 신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절반 이상이 MMORPG인 셈이다.

MMORPG 다음으로는 실시간 전략 게임이 눈에 띈다. 오랜 기간 매출 랭킹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라스트 워 서바이벌>과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모두 실시간 전략 게임이다. 

중국 게임의 강세도 눈에 띈다. TOP 10 안에만 4개의 중국 게임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라스트 워 서바이벌>,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버섯커 키우기>, <명조> 4개의 게임이 모두 중국 개발사에서 출시된 게임이다.


# 일본 : 전통의 캐주얼 게임, 서브컬처 게임, 중국 게임의 삼분(分)

(출처: applion)

iOS 기준, 일본에는 매출 순위 TOP 10에 꾸준히 들어가는 세 게임이 있다. 3매치 퍼즐에 RPG를 결합한 <퍼즐 앤 드래곤>, RPG <몬스터 스트라이크> 그리고 코나미의 <프로야구 스피리츠> 시리즈다. 여기서 <퍼즐 앤 드래곤>과 <몬스터 스트라이크>는 출시 12년 차에 접어들었음에도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두 게임이 리스트에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버섯커 키우기>와 <라스트 워 서바이벌>은 일본에서도 인기 매출 순위에 올라 있다. 한국에서 10위인 <로얄 매치>가 일본에서도 비슷한 순위인 12위를 유지하고 있기도 하다.

IP를 활용한 서브컬처 게임도 매출 순위권에 올라 있다. 5월 출시돼 매출 3위에 올라 있는 <학원 아이돌 마스터>나 6위에 올라 있는 <우마무스메>, 8위에 올라 있는 <주술회전 팬텀 퍼레이드>가 그 예시다. 세 게임 모두 일본에서 출시 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엄청난 매출을 끌어모았던 바 있다.

<학원마스 (출처: 구글스토어)

<배틀그라운드>의 유사작 <황야행동>의 여전한 매출이 눈을 끌기도 한다. <황야행동>은 일본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출시되기 전 먼저 이용자를 끌어모아 빠르게 선점 효과를 얻었다. 참고로 크래프톤은 넷이즈에게 소송을 걸어 승소한 바 있는데, 당시 일본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야행동>은 현재 두 회사의 합의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나미의 축구 게임 <e풋볼>이 꾸준히 매출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프로 에볼루션 사커>(前 위닝 일레븐)을 리브랜딩한 <e풋볼>은 출시 초기 콘텐츠의 부족이나 미흡한 완성도, 라이센스 부족으로 인해 비판을 받았지만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이 상당히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중국 : 해외 IP 활용한 게임 눈에 띄는 가운데, 던파 모바일 돋보여


(출처: applion)

iOS 기준 중국은 일본, 한국과 비교해 유독 인기 매출 게임이 차이를 보이는 시장이다. TOP 10 매출 순위에서 일본이나 한국과 동일한 게임이 없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텐센트의 게임이 상당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2위부터 5위 게임이 모두  텐센트가 자체 개발한 게임이다. 특히 <왕자영요>와 <화영정평>, <TFT 모바일>이 꾸준하게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서 <화영정평>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중국 버전으로, 크래프톤이 기술 서비스를 제휴하고 수익 배분을 받고 있다.

<던파모바일>의 흥행세도 눈에 띈다. 매출과 인기 순위 면에서 모두 1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왕자영요>가 1위 자리를 내 주는 것은 중국 모바일 시장에서 흔치 않은 일로 알려졌다. 초기 흥행세가 매서운 만큼 <던파 모바일>이 흥행세를 얼마나 이어갈지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던파모바일>

게임별 설명을 덧붙이면 5위인 <화영닌자>는 나루토 IP에 대한 라이선스를 받아 개발된 게임이다. 닌자를 육성해 다양한 콘텐츠에 도전하는 방식을 가지고 있다. 현재 중국 내에만 서비스 중이다.

6위에 위치한 <출발파맥분>(출발해 머핀)은 귀여운 그래픽이 특징인 MMORPG다. 7위는 <몽환서유>라는 게임으로 오랜 기간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인기를 차지하고 있는 MMORPG다. 8위는 <삼국지 전략판>으로 군사를 조종해 실시간으로 전투를 펼치는 전략 게임이다. 9위에 올라 있는 <향강시견포>는 몰려오는 좀비를 막아내는 슈팅 디펜스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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