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주장은 127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해외 유튜버 '산인플레이'(SanInPlay)와 전 락스타 게임즈 직원과의 인터뷰에서 언급됐다. 락스타 게임즈에서 근무했던 '조 루비노'는 인터뷰에서 등장인물 '트래버 필립스'의 성우가 취소된 싱글플레이 DLC 개발에 참여하고 있었다며, 트래버가 일종의 위장 요원으로 등장할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조 루비노는 "<GTA 온라인>이 캐시카우 역할을 잘 해내는 등 큰 인기가 있었기에 (싱글플레이) DLC가 이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말하기 어려웠다"라며 "사업적인 결정이었기에 속상했다"라고 말했다. 조 루비노에 따르면 DLC는 취소 전 약 50% 이상이 개발된 상태였으며, 결국 당시 만들어진 콘텐츠의 많은 부분이 <GTA 온라인>의 업데이트에 사용됐다.
락스타 역시 지난 2013년 <GTA 5>의 DLC에 대해 언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래버의 성우는 DLC를 위한 일부 장면을 촬영했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하지만 <GTA 5>의 싱글플레이 DLC는 결국 출시되지 않았기에 팬들 사이에서 DLC 콘텐츠가 <GTA 온라인>에 사용됐다는 추측이 강한 힘을 얻고 있었다.
<GTA 온라인> (출처: 락스타 게임즈)
한편, 조 루비노는 DLC 개발 당시 악명을 떨쳤던 락스타 게임즈의 개발 문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루비노는 DLC를 개발하며 <레드 데드 리뎀션 2>의 개발에도 동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2018년 <레드 데드 리뎀션 2> 출시 후 나온 해외 웹진 '유로게이머'의 보도에 따르면 락스타 게임즈의 직원들은 야간 근무를 제한하는 영국 고용법의 내용을 포기하는 서명까지 한 후 개발에 매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외신의 보도로 이러한 문화가 문제시된 후 락스타 게임즈는 <GTA 6> 개발 중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회사의 문화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GTA 6>는 2025년 가을 출시 예정이다.
<GTA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