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네이콘 스튜디오 밀란은 13일 공식 SNS를 통해 <터미네이터: 서바이버>의 출시가 2025년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해당 트윗에서 개발사는 “종말 이후 ‘터미네이터’ 세계에 생동감을 불어넣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리의 비전을 실현하고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터미네이터: 서바이버>는 1984년 시작된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오픈 월드 생존 게임이다. 인공지능 ‘스카이넷’이 인류를 상대로 핵전쟁을 일으킨 ‘심판의 날’ 이후 4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살아남은 인류와 이들을 쫓는 로봇 ‘터미네이터’의 대립을 다룬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게임은 심판의 날 당시 간신히 살아남은 인류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플레이어는 홀로 또는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살아남아 무너진 인류 문명을 재건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 과정에서 영화에서 다루지 않은 게임만의 오리지널 스토리가 전개된다.
지난 2022년 최초로 공개된 <터미네이터: 서바이버>는 당초 ‘터미네이터’ IP 탄생 40주년인 2024년 10월 얼리 엑세스로 출시될 예정이었다. 이번 출시 연기에 대해 개발사는 “많은 이들에게 실망스러운 소식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이 세계관과 팬, 커뮤니티를 위해 올바른 일을 하고자 한다. 장기적으로는 이것이 올바른 결정이라고 믿는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