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SRPG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이 오는 6월 11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운영사 넥슨은 9일 네이버 공식 카페를 통해 게임의 서비스 종료 소식을 알렸다. 정식 출시한 지 약 3년 8개월 만이다. 개발진은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으나 더 이상 서비스 유지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지금까지 보내주신 사랑과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아쉬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서비스 종료일은 6월 11일이며 공식카페 서비스도 함께 종료된다. 결제 서비스와 공식카페 신규 가입은 4월 9일부터 중단된다. 자세한 사항은 공지사항(바로가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은 2016년 10월 6일에 정식 출시한 모바일 게임이다. 일본 코에이(KOEI)가 1998년 출시한 <삼국지 조조전>의 IP를 차용한 것이다. 원작의 재현도가 높았고 '삼국지' 팬들의 자극하는 다양한 요소를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 게임은 매출은 구글플레이 14위, 앱스토어 5위까지 오른 적 있다.
넥슨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총 세 차례 오프라인 유저 간담회인 '군주의 밤'을 진행하며 유저들과 소통했다. 작년 12월 열린 군주의 밤에서는 랭커 간의 토너먼트 대회와 신규 시스템 소개가 진행됐다. 현장에서 넥슨은 2020년 개발 계획을 공유했지만, 업데이트는 이뤄지지 않은 채 문을 닫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