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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데이터 수신중' 크라이시스 시리즈, 7년 만에 컴백 암시?

경영위기 빠진 크라이텍, 크라이시스 신작으로 돌파구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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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철(텐더) 2020-04-14 13:09:16

2013년을 끝으로 신작이 출시되지 않고 있는 <크라이시스>에 7년 만에 새 소식이 전해졌다. 14일, 개발사 크라이텍이 <크라이시스> 공식 트위터를 통해 '데이터 수신중'(RECEIVING DATA)이라는 트윗을 올렸다. 2016년 12월 이후 7년 만의 트윗.

  

'데이터 수신중' (출처: 크라이시스 공식 트위터)

 

크라이텍이 개발한 SF FPS 게임 크라이시스 시리즈는 2007년 출시된 <크라이시스>를 시작으로 2008년 <크라이시스 워헤드>, 2011년 <크라이시스 2>, 2013년 <크라이시스 3>로 이어져 왔다. 

 

특히 시리즈의 첫 번째 타이틀 <크라이시스>는 높은 자유도와 함께 크라이텍이 개발한 '크라이엔진'을 활용한 뛰어난 그래픽을 선보이며 많은 매체로부터 "현존 최상급 그래픽"이라는 호평을 들었다. 이에 56개 매체로부터 평균 91점의 메타스코어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크라이시스 시리즈는 게임에 등장하는 강화복인 나노슈트의 비중을 늘리며 또 한 번 관심을 모았다. 단순히 능력치를 올려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스토리 진행의 핵심 요소로 설정한 것이다. 하지만 크라이텍은 <크라이시스 3>을 끝으로 차기작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크라이텍은 2013년 <크라이시스> 대신 액션 게임 <라이즈: 선 오브 로마>를 출시했으나, 저조한 판매고를 올리며​ 경영 위기에 빠졌다. 급기야 2016년 12월에는 게임스팟(Gamespot)을 통해 직원들의 임금이 6개월간 체불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결국 크라이텍은 2016년 12월 서울, 상하이,​ 부다페스트, 이스탄불에 위치한 스튜디오를 폐쇄했다. 

 

구조조정 이후 신작 개발에 집중한 크라이텍은 2016년 <로빈슨: 더 저니>와 <더 클라임> 등 두 개의 VR 게임을 출시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FPS 게임 <헌트: 쇼다운>을 발매​했지만 이들 모두 <크라이시스> 시리즈에 비견되는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크라이텍이 7년간 멈춰있던 <크라이시스> IP로 재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크라이시스 신작이 출시될 수 있을까? (출처: 크라이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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